아이에스동서, 작년 당기순손실 1,601억 원…적자 전환

아이에스동서가 지난해 매출 감소와 원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아이에스동서가 19일 공시한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손실은 1,601억 원으로 전년(당기순이익 1,603억 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 5,145억 원으로 전년(2조 294억 원)보다 25.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697억 원으로 전년(3,405억 원) 대비 50.2%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건설사업 부문의 매출이 8,255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54.5%를 차지했으나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 환경사업 부문 매출 역시 4,988억 원으로 전년보다 축소됐으며, 콘크리트사업 부문 매출은 1,648억 원으로 전년 대비 9.5% 줄었다.
아이에스동서는 매출 부진과 원자재(특히 철재류) 가격 상승, 그리고 신규 진출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초기 비용 증가 등이 당기순손실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지난해 콘크리트 및 건설부문의 수요 위축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익 감소에 직접적 영향을 미쳤다”며 “신규 사업인 폐배터리 재활용 부문이 초기 투자 단계에 있어 단기적인 실적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지난해 9월 완전자회사였던 영풍파일을 흡수합병하며 사업 효율성 제고와 경쟁력 강화를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