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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BGF와 공권력이 원인” 화물연대, 故 서광석 씨 추모 및 책임자 처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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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21일 경상남도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물류센터 인근에서 발생한 서광석 씨 사망 사고와 관련해 BGF 사측의 무리한 대체차량 투입과 경찰의 강압적 대응을 규탄했다. 화물연대는 이번 사태를 예견된 참사로 규정하며,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유가족 합의가 이루어질 때까지 전국적인 총력 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화물연대, 경남경찰청 앞 긴급 기자회견… “무리한 대체차량 투입과 경찰의 대응이 부른 참사”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가 21일 오전 11시 경상남도경찰청 앞에서 ‘살인기업 CU BGF 규탄! 살인진압 경찰 공권력 규탄! 화물연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사고로 사망한 서광석 씨의 죽음에 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했다.

화물연대는 이번 사건을 우연한 사고가 아닌, 대화를 거부한 BGF 사측의 무리한 대체차량 투입과 이를 방조·비호한 경찰의 폭력적 노조 탄압 과정에서 발생한 ‘예견된 참사’라고 규정했다.

엄길용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이번 희생을 “BGF 자본과 공권력에 의한 결과”라고 비판하며,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를 넘어 노동 탄압을 자행하는 현 정권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엄 위원장은 “대화를 거부하고 구사대 역할을 자행한 경찰과 사측에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며, “25만 조합원이 결집해 고 서광석 씨가 염원했던 노동권 사수와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태환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역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에도 노동자가 투쟁 중에 사망하는 비극이 반복되고 있음을 언급했다. 이 수석부위원장은 “BGF가 원청으로서 책임을 회피하고 경찰이 이를 방조해 서광석 씨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며, 사태가 즉각 해결되지 않을 경우 민주노총 전 조합원의 투쟁으로 확대할 것임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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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경상남도경찰청 앞에서 열린 ‘CU BGF 및 경찰 공권력 규탄 화물연대 긴급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고 서광석 씨의 영정 사진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화물연대는 이번 사고를 BGF의 무리한 대체차량 투입과 경찰의 강압적인 진압이 초래한 예견된 참사로 규정하고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했다. 뒤편으로 경찰 병력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사고 당시 현장을 목격한 서영인 화물연대 전남지역본부 여천컨테이너지부장은 참혹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서 지부장은 “경찰이 조합원을 무력으로 밀어내던 순간 대체차량이 빠르게 달려들었다”며, “운전자가 사람을 보고도 멈출 의지가 없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고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사고 원인을 인정하고 사과를 받아낼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재태 화물연대 전남지역본부 조직국장 또한 동료의 죽음에 분노를 표하며, “노동자를 소모품 취급하는 CU 자본과 그 하수인을 자처하는 경찰을 좌시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남지역본부는 고인의 명예 회복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전국적인 총력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정치권의 비판도 이어졌다. 강은미 정의당 광주시당 위원장은 “생명보다 기업의 이익과 물량 보호를 우선시한 결과”라며, “경찰이 위험을 인지하고도 대체차량 운행을 방치한 이유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위원장은 사건을 단순 교통사고로 축소하려는 시도를 경계하며, BGF 리테일 현장 책임자와 관련 경찰에 대한 엄정한 조사와 처벌을 요구했다.

화물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경찰 및 CU BGF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성실 교섭 참여 ▲유가족과의 합의를 요구했다.

노조 측은 고 서광석 씨의 뜻을 계승하여, CU BGF와 경찰이 진정성 있는 조치에 나설 때까지 여수, 광양, 경남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투쟁의 강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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