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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코오롱글로벌이 시공 중인 사무6동(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은 캠퍼스 북측(P6라인 인근)에 위치하며, 2023년 착공 후 공사기간이 당초 약 35개월에서 74개월로 대폭 연장됐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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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전환·주주환원’ 사흘 만에…코오롱글로벌, 5천억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사무동 공사 3년3개월 연기

코오롱글로벌이 삼성전자로부터 수주한 5천183억 원 규모의 평택 사무6동 신축공사 기간이 기존 35개월에서 74개월로 연장됐다. 이에 따라 준공 시점은 당초 2026년 1월에서 2029년 4월로 3년 3개월 늦춰졌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14일 공사금액과 기간 변경을 반영했다. 계약금액은 기존 4천829억 원에서 5천183억 원으로 354억 원 늘었다.

해당 공사는 경기도 평택시 고덕산업단지 A1블록에 업무시설과 주차장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이 두 배 이상 늘어나면서 관련 매출과 공사대금 회수도 장기간에 걸쳐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공기 연장은 2024년 초 반도체 5공장(P5)과 사무동 건축계획 일부를 잠정 중단했다가 2025년 11월 재개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공사 일정 조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시점이다.

회사는 지난 11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천505억 원, 영업이익 522억 원, 당기순이익 323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누계 순이익도 431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569억 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코오롱글로벌이 시공 중인 사무6동(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은 캠퍼스 북측(P6라인 인근)에 위치하며, 2023년 착공 후 공사기간이 당초 약 35개월에서 74개월로 대폭 연장됐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코오롱글로벌이 시공 중인 사무6동(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은 캠퍼스 북측(P6라인 인근)에 위치하며, 2023년 착공 후 공사기간이 당초 약 35개월에서 74개월로 대폭 연장됐다. (사진=삼성전자)

같은 날 회사는 2026~2028년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하고 보통주 1주당 연간 최소 400원의 배당을 추진하기로 했다. 1주당 200원의 분기배당도 결의했으며, 다음 날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NDR)를 열었다.

이후 14일에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사무6동 공사기간 연장 내용이 반영됐다. 5천183억 원 규모인 이 공사의 준공 시점이 기존보다 3년3개월 늦춰지면서, 회사 최근 매출의 약 20%에 해당하는 대형 프로젝트의 실적 반영 시점도 뒤로 밀리게 됐다.

■ 흑자 전환에도 재무 부담은 여전

실적은 개선됐지만 재무 부담은 여전히 크다. 지난해 별도 기준 당기순손실은 1천892억 원, 연결 기준 순손실은 2천1억 원이었다.

지난 12일 기준 채무보증 총잔액은 2조2천829억 원으로 2025년 말 연결 자기자본의 3.3배 수준이다. 별도 기준 부채비율은 312.94%였으며 유동부채는 유동자산보다 4천953억 원 많았다.

지난달에는 1천168억 원 규모의 부산 하단1구역 재건축 사업에 대해 발주처가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회사는 법률 검토 후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해상풍력 프로젝트 매각설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바는 없다”며 9월 25일 다시 알리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최근 마장동3구역, 용인 반도체 산단 용수공급, 성남 태평3구역 등 신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일부 사업장은 본계약 체결이나 계약기간 확정이 남아 있어 평택 사무6동 공사 지연에 따른 공백을 단기간에 메우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코오롱글로벌은 “계약금액 및 공사기간 등은 공사진행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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