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오롱글로벌이 부산 금정구 장전동 주상복합 사업의 분양계약자 중도금대출에 1,000억 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추가로 제공한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은 전날 ‘타인에 대한 채무보증 결정’ 공시를 통해 ‘금정산 하늘채 루미엘 공동주택 및 오피스텔 분양계약자’를 채무자로 하는 1,000억 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채권자는 흥국저축은행 외 4개사다.
이번 결정으로 코오롱글로벌의 채무보증 총잔액은 2조2,329억 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자기자본(6,844억 원)의 3.26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에 추가된 보증금액 1,000억 원은 자기자본 대비 14.61% 수준이다.
해당 보증은 ‘부산 장전 지역주택조합 주상복합 신축공사’ 분양계약자의 중도금대출과 관련한 시공사 책임준공 및 미이행 시 채무인수 건이다. 보증기간은 2026년 8월 6일부터 2029년 6월 24일까지다. 회사는 공시에서 보증기간에 대해 채무자의 채무가 변제될 때까지라고 부연했다.
코오롱글로벌의 채무보증 잔액은 최근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16일 양평덕평지구지역주택조합 대상 450억 원 보증 공시 당시 채무보증 총잔액은 2조1,414억 원이었으나, 약 3주 만에 915억 원이 증가했다.
사업장별로 보면 금정산 하늘채 루미엘의 사업 주체인 휴먼파크장전 지역주택조합 수분양자 대상 기존 채무보증 잔액(2,928억 원)에 이번 1,000억 원이 더해지면서 해당 조합 사업 하나에 걸린 코오롱글로벌의 보증 부담은 3,928억 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말 자기자본의 57.4%에 달한다.
이번 보증은 단순 연대보증이 아니라 책임준공 미이행 시 채무인수 조건이 붙어 있다. 공사가 예정대로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시공사인 코오롱글로벌이 분양계약자의 중도금대출을 떠안게 되는 구조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6,844억 원, 영업이익 36억5천만 원, 당기순손실 2,000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347%로 지난해 말(332%) 대비 15%포인트 상승했으며, 부동산 PF 관련 신용보강액은 9,871억 원, PF 대출잔액은 1조5,87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지주사인 ㈜코오롱은 전날 자회사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중간배당(1주당 900원, 총 294억 원)을 공시했다. 같은 날 코오롱 최대주주인 이웅열 명예회장은 담보로 제공한 ㈜코오롱 주식이 지난달 31일 39.01%에서 이달 6일 기준 39.55%로 늘었다고 신고했다.
코오롱글로벌 사내이사는 이웅열 명예회장의 아들인 이규호 ㈜코오롱 대표이사 부회장이 맡고 있다. 이 부회장은 2024년 3월 코오롱글로벌 사내이사로 취임했으며 임기는 2027년 3월까지다. 그가 보유한 코오롱글로벌 지분은 0.04%(1만518주)이며, 대표이사는 김영범 대표다.
코오롱글로벌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이달 중 제출되는 반기보고서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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