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는 25일 오후 3시 경남 진주 CU 물류센터 앞에서 ‘CU 투쟁 승리 및 조합원 추모 화물연대 총력결의대회’를 열고 BGF의 노동 탄압 중단과 사망한 조합원 서광석 씨의 명예 회복을 요구했다.
이번 대회는 BGF 투쟁이 20일째를 맞이하고, 고(故) 서광석 씨가 숨진 지 6일 만에 개최됐다. 참가자들은 서 씨의 죽음이 월 320시간이 넘는 과도한 노동과 사측의 교섭 거부, 그리고 공권력의 압박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동국 화물연대본부 위원장은 투쟁사에서 “고인은 공권력과 BGF 자본의 압박에 의해 희생된 것”이라며 “정권의 공권력이 노동자를 더욱 가혹하게 탄압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이번 투쟁의 책임을 지고 위원장이 직접 앞장서겠다”며 “사안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조직의 명운을 걸고 강력한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는 서 씨의 유가족도 참석했다. 서 씨의 누님은 “평생 권익 보호를 위해 살아온 동생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요구사항이 관철되길 바란다”며 “현장의 노동자들이 더 이상 불이익을 받지 않는 세상을 위해 끝까지 함께해달라”고 전했다.
최삼영 부위원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사측의 대응을 비판했다. 최 부위원장은 “BGF는 겉으로는 대화의 의지가 있는 것처럼 보였으나, 뒤로는 업무방해 금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손해배상 청구로 노동자를 압박하는 기만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상급 단체인 민주노총과 공공운수노조도 연대 의사를 밝혔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전 조직적 역량을 동원해 원청의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으며, 엄길용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정부의 사죄와 업무개시명령제 폐지 등 노동 기본권 보장을 위해 함께 싸우겠다고 확약했다.
화물연대는 이날 결의대회를 기점으로 전 조직을 투쟁 본부 체제로 전환하고, 비상 총회 소집 등 BGF를 향한 전방위적인 압박 수위를 높여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