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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경남 창원시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앞에서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지노위의 한화오션 원청 사용자성 인정 판정에 따른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회

경남지노위, 한화오션 하청노동자 원청 사용자성 인정…노조 “즉각 교섭 나서라”

17일 오전 경남 창원시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앞에서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지노위의 한화오션 원청 사용자성 인정 판정에 따른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17일 오전 경남 창원시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앞에서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지노위의 한화오션 원청 사용자성 인정 판정에 따른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경남지방노동위원회가 한화오션 사내 협력업체인 ‘웰리브’ 소속 노동자들과 관련해 한화오션의 원청 사용자성을 인정하는 판정을 내렸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17일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판정에 대해 “노조법 개정 취지에 부합하는 환영할 만한 결정”이라며 한화오션 측에 즉각적인 교섭 참여를 촉구했다.

노조는 이번 판정으로 인해 그동안 원청교섭을 통해 요구해왔던 노동조건 개선과 안전한 작업 환경 마련, 성과급 차별 철폐 등의 의제가 교섭 테이블에 오를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김일식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한화오션은 그동안 법정 공방 뒤에 숨어 교섭을 회피해왔으나, 이제 더 이상 거부할 명분이 사라졌다”며 “법적 이의신청 등으로 시간을 끌기보다는 진정성 있는 태도로 노조의 교섭 요구에 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3월 교섭 확정 공고 이후 원청교섭을 요구해왔으나, 한화오션 측은 웰리브 지회를 제외한 채 교섭을 진행하는 등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아 갈등을 빚어왔다.

노조는 향후 한화오션이 중앙노동위원회에 이의신청을 제기하는 등 교섭 회피를 지속할 경우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차별받는 하청 노동자들의 근로조건 개선에 원청이 책임을 다하라는 의미”라며 “한화오션이 하청 노동자와의 상생 의지가 있다면 지금 당장 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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