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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한반도 전쟁위기 고조 미국 규탄

[뉴스필드]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이하 대학생연합)은 13일 주한미대사관 앞에서 ‘한반도 전쟁위기 고조 미국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미 핵 칼빈슨 항공모함 입항을 반대했다.

이날 대학생연합은 “최근 트럼프 미 행정부의 전쟁 광증이 도가 지나치고 있다”며 “미중 정상회담을 하는 도중 시리아 공군기지에 미사일 폭격을 감행하는가 하면 칼빈슨 핵 항공모함을 한반도 주변에 재배치하며 한반도의 전쟁위기가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언론에서는 ‘4월 한반도 위기설’, ‘4월 북폭설’, ‘한반도 전쟁 준비설’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고 우리 국민들도 불안에 떨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생연합은 “한미동맹을 앞세워 사드배치를 강행 추진하며 동북아에 신 냉전 체제를 구축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북한을 군사적 타켓 목표로 정해 한반도를 전쟁의 불구덩이로 몰아넣고 있는 평화 위협 미국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대학생연합은 “또한 대선주자들은 현재의 한반도 정세에 대한 해법을 국민들에게 제시해야 하며, 그 해법은 한반도에 긴장을 고조시키는 전쟁 공조 정책, 대결 고조 정책이 아니라 국민들이 전쟁 위기의 공포에 떨지 않을 수 있는 평화 정책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학생연합은 “하지만 대선후보의 입장을 보면 사드 배치의 불가피성 피력, 사드 반대 당론 수정 등으로 동북아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가능성이 높아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대학생연합은 주한미대사관 앞 기자회견 이후 안철수 대선 캠프와 문재인 대선 캠프를 잇따라 방문해 관련된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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