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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최순실 체포영장 집행… 범죄행위 낱낱이 밝혀내야”

최순실 “억울하다. 자백 강요받고 있다”

<사진=YTN 보도 캡처>

정의당은 25일 최순실씨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체포영장 집행에 의해 강제소환 된 것과 관련해 “몸통인 박근혜 대통령은 물론 부역자들의 추악한 범죄행위를 낱낱이 밝혀낼 ‘정의로운 48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혜선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최 씨의 체포영장이 집행, 특검 사무실로 강제 압송됐다. 당연한 수순이다. 체포 후 강제조사는 48시간 동안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대변인은 “그동안 최순실은 국정농단의 핵심 증거인 태블릿 PC의 존재를 부인해왔다”며 “그러나 어제 재판에서 최 씨가 태블릿PC의 존재를 진작부터 알고 있었고, 대응전략까지 고민한 정황이 담긴 녹취파일이 공개됐다”고 말했다.

이어 추 대변인은 “확고한 물증조차 모르쇠로 일관하던 모습이 이러한 대책에 따른 것이었다니, 개탄스러울 따름이다”고 전했다.

추 대변인은 “최 씨는 그동안 대통령과의 공모혐의 일체를 부인하고, 거듭되는 소환 요청에는 정신적 충격을 이유로 불응했다”며 “국정농단에 이은 특검수사 농단이었다. 하지만 그 끝없는 농단 속에 진짜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은 국민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제 소환된 최씨는 특검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억울하다. 자백을 강요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최순실씨 발언 전문이다.

최순실 – (엘리베이터 걸어오면서 기자들 보며 소리침) 여기는 더이상 최순실 특검이 아닙니다.

기자 – 최순실씨 여전히 강압수사 받고 계시다고 생각하십니까?

최순실 – 어린 손자까지 멸망시키겠다 그러고 이땅에서 죄를 짓고 살게 되는게 자유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 그리고 박 대통령하고 공동 죄임을 밝히라고 자백을 강요하고 있어요!. 이건 너무 억울해요 우리 애기까지 다 어린 손자까지 그렇게 하는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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