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노동자 투쟁 지지, 공공운수노조 서울본부 결의대회 개최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본부가 지난 8월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집회를 열고 프레스센터 청소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결의대회는 용역업체인 ‘경기교육’의 퇴출과 원청인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직접적인 책임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달 넘게 지속된 이번 투쟁은 용역업체 변경 과정에서 발생한 단체협약 무력화 및 노동조건 후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참가자들은 “진짜 사장 언론재단이 청소노동자 노동조건 책임져라”, “노동조합 무시하는 악질용역 경기교육 퇴출하라”, “노동자는 하나다, 프레스센터 투쟁 승리하자”는 구호를 외쳤다.
이번 투쟁의 핵심은 원청의 책임 회피와 용역업체의 부당한 처우에 맞서는 것이었다.
■ ‘악질 용역업체’ 경기교육 규탄과 원청 책임론 제기
프레스센터 청소노동자들은 용역업체가 바뀔 때마다 기존에 쟁취한 단체협약이 무력화되는 악순환을 경험했다.
특히, 올해 새로 들어온 경기교육은 단체협약을 무시하고 연차 강제 사용과 복리후생기금 박탈 등 여러 차별을 일삼았다.
노동자들은 “우리를 저임금 노예쯤으로 취급하는 파렴치한 만행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며 경기교육의 퇴출을 강하게 요구했다. 이와 함께, 원청인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교섭에 직접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노조법 2·3조 개정안도 언급됐다. 참석자들은 “법이 스스로 현실을 바꾸지는 않는다”며 “현장의 싸움이 법을 살아 움직이게 한다”고 역설하며 법 개정의 실효성을 투쟁을 통해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 본부 차원의 연대와 투쟁 지속 의지 천명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본부는 결의문 낭독을 통해 “서울공공서비스지부 프레스센터분회 악질 용역 퇴출! 단협 승계 보장! 원청 책임 쟁취! 투쟁 승리!”를 선포하고 끝까지 함께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현미 서울본부장은 “청소노동자들이 당당히 일할 수 있을 때까지 서울본부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원청이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면 더 넓고, 더 크게, 더 강한 투쟁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프레스센터 청소노동자들의 투쟁은 결국 용역업체 변경을 넘어선 구조적 문제에 대한 해결 요구로 해석된다. 이는 용역이라는 고용 형태가 낳는 노동자의 불안정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사회적 공감대 확산이 절실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