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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삼척·상주 산불로 이재민 83명 발생… 사명 1명·부상 2명

(위)7일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점리에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소방헬기가 투입되고 있다.(아래) 8일 낮 2시 삼척시 도계읍 산불 현장모습. <사진=도계읍 주민 최승현(34) 제공>

산림청 산불사고수습본부장은 최근 발생한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삼척시 도계읍, 경북 상주시 사벌면 산불 진화 결과와 향후 복구대책을 11일 밝혔다.

이번 산불로 주택 등 43동이 소실되고 이재민 83명이 발생했으며 산불 진화 과정에서 사망 1명, 부상 2명 발생, 산림 340ha가 피해를 입었다.

강릉에는 인력 12,782명, 헬기 47대, 삼척은 23,059명, 헬기 96대, 상주 2,146명, 헬기 32대가 투입됐다.

이재민 발생현황(5.10 기준)을 보면 강릉은 37세대 82명, 삼척 1세대 1명 등이다.

산불 진화과정 중 헬기가 연무속 고압선과 충돌하며 비상착륙 하는 사고로 헬기 정비사 1명이 안타깝게 순직했으며 산불특수진화대원 1명과 삼척시 전문진화대원 1명이 부상(경상)을 당했다.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산림청 중앙산불사고수습본부에서는 합동조사단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강원도, 강릉시, 삼척시)와 함께 구성·운영해 피해 규모 파악과 범정부 복구 대책을 마련한다.

합동조사단은 오는 18일까지 산림뿐만 아니라 산불피해지역에 대한 전반적인 피해규모를 조사하며 각 소관 부처별 지원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불진화 중 헬기사고로 순직한 故 조병준 정비사에 대한 영결식을 10일 산림청장장으로 거행,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했으며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를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 조사를 실시한다.

산림청은 앞으로 이번 동시다발 대형산불 대응에서 나타났던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해 신속한 산불상황 전파, 진화자원 확충 등에 나선다.

김용하 산림청 차장은 “피해지역에 대한 주민지원과 사상자 구호, 보상을 우선 추진하고 중앙 합동조사단을 통한 정밀조사와 복구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국민들도 산불예방을 위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뉴스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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