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필드

노동·인권 전문지

소비자단체, 공공성 무시한 서울시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 반대

서울시가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추진하는 가운데 소비자단체들이 일방적인 인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소비자단체들은 서울시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 계획이 공공성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시는 2022년 12월, 버스회사의 지원금 부담 가중과 요금 현실화를 이유로 버스 요금 인상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소비자단체들은 이번 요금 인상에 대한 타당성이나 시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고 있는지 의심을 지적하고 있다. 대중교통 요금은 많은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가계 재정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의견과 인상 시 효과에 대한 충분한 조사와 예측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버스 노선 운영의 공공성 확보와 서비스 향상, 종사자 처우 개선 등을 위해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하여 20년 동안 운영해왔다. 그러나 소비자단체들은 서울시의 나태한 관리 감독과 버스 운영의 효율성, 경제성 향상을 위한 노력의 부족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가 버스 서비스의 준공영제를 운영하고 예산을 집행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단순히 재정 부담과 요금 현실화만을 내세우며 요금 인상을 주장한다는 점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소비자단체들은 대중교통 요금 변경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중교통 요금은 소비자들의 일상생활과 가계 재정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의견과 인상 시 효과를 충분히 조사한 후 시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서울시는 요금 인상 계획을 발표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하고 수렴하는 노력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대중교통은 공공재의 특성과 탄소중립을 실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소비자단체들은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대중교통 이용을 증가시키기 위해 서울시는 요금 인상보다는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효율적인 버스 운행 및 자구책, 취약계층을 위한 교통비 지원 등 종합적인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실행해야 한다.

이에 대해 소비자단체들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남인숙)를 비롯하여 소비자교육중앙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 한국YWCA연합회, 한국소비자연맹, 소비자시민모임, 한국소비자교육원, 한국YMCA전국연맹, 녹색소비자연대,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한국부인회총본부, 대한어머니회중앙회 등 다양한 회원단체들이 서울시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 계획을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단체들은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중교통 요금 인상 계획에 대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실하고 진정성 있는 답변을 요구하고 있다. 대중교통은 많은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서비스이자 공공재이므로 서울시는 표면적인 공청회가 아닌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는 요구를 제기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에게는 요금 인상에 앞서 효율적인 버스 운행 안과 버스 업체의 자구책 마련, 취약계층을 위한 교통비 지원 등 종합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단체들의 목소리는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의견을 대변하며, 서울시의 정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소비자들의 요구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중교통 정책을 조정하는 등 공공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대중교통의 효율성과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동시에 고려한 정책을 마련해야 하며, 이를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교통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LEAVE A RESPONSE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