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레일 자회사 노동자들이 장기근속에도 신규 입사자와 기본급이 같은 임금체계와 복지 차별을 개선해야 한다며 정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직접 통합과 처우 개선을 촉구했다.
2일 전국철도노동조합 코레일네트웍스지부와 철도고객센터지부에 따르면 양 지부는 전날 오전 11시 청와대 광장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레일 자회사 간 통폐합이 아닌 원청인 한국철도공사와의 직접 통합을 정부에 요구했다.
양 지부는 근속이 반영되는 임금체계 마련과 4조 2교대제 시행, 명절상여금 및 복지 차별 해소, 정년·식대 차별 철폐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임금·현안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도 결렬되면서 쟁의절차에 들어갔다. 지난달 25~27일 진행된 조합원 투표에서는 투표율 83.3%, 찬성률 86.7%로 쟁의행위가 가결됐다.
노조는 장기근속이 임금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현행 임금체계를 핵심 문제로 지적했다. 김종호 코레일네트웍스지부 쟁의대책위원장은 “코레일이 역무 등 철도업무를 자회사에 위탁해 현장 노동자들이 안전과 질서를 책임지고 있음에도 임금과 복지에서는 원청 노동자와 차별받고 있다”며 “20년 가까이 일한 노동자와 신규 입사자의 기본급이 동일한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사측이 재원 부족을 이유로 노조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복지 개선도 자회사 통합 이후로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자회사 간 통합만으로는 임금과 복지 등 처우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고용형태와 책임 주체를 중심으로 통합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철도고객센터 노동자들도 같은 회사 안에서 근무시간과 업무에 따라 처우 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지현 철도고객센터지부 쟁의대책위원장은 “하루 4시간 근무 노동자에게 식대를 지급하지 않거나 고객센터 노동자의 정년을 다른 사업부서보다 1년 빠르게 적용하는 등 동일 회사 내에서도 차별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이어 “23년째 근무 중이지만 신규 입사자와 기본급 216만원이 같다”며 “KTX·SRT 통합 이후 고객센터 업무 부담이 커졌음에도 상응하는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부분파업을 진행 중인 철도고객센터지부는 오는 3~4일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양 지부는 기자회견 후 청와대 노동비서관을 통해 요구안을 전달했으며, 향후 일정으로 9월 15일 총파업 기자회견, 21~23일 코레일관광개발지부와의 공동 총파업, 10월 결의대회를 거쳐 11월 전면 총파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단독] ‘오너 리스크’ TYM, 김소원 대표 오빠 김태식 지분 24% 세일공업 매입 38% 늘렸다](https://newsfield.net/wp-content/uploads/2026/09/20260417_173828-1-150x150.jpg)
![[단독] 대상, 7년5개월 담합 중 임정배 대표에 성과급·상여 반복 지급…담합 반영했나 “답변 어려워”](https://newsfield.net/wp-content/uploads/2026/09/2026-09-02-11-07-19-150x150.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