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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대전동부경찰서 로비에서 공공운수노조 대전지역본부 및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관계자들이 경찰 관계자에게 동명초등학교 노조 간부 부상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중 처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회

동명초 노조 간부 부상 사건…시민단체 “공정 수사” 대전동부서에 탄원서 제출

1일 오전 대전동부경찰서 로비에서 공공운수노조 대전지역본부 및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관계자들이 경찰 관계자에게 동명초등학교 노조 간부 부상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중 처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전달하고 있다.
1일 오전 대전동부경찰서 로비에서 공공운수노조 대전지역본부 및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관계자들이 경찰 관계자에게 동명초등학교 노조 간부 부상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중 처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전달하고 있다.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당직실무사 재고용 문제로 학교장과 면담을 요구하던 노동조합 간부가 넘어져 어깨 골절 등 부상을 입은 사건과 관련해 노동·시민사회단체가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2일 공공운수노조 대전지역본부와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에 따르면 이들 단체는 전날 오전 대전동부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사건에 대한 공정한 수사와 학교장에 대한 엄정한 조치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노동조합에 따르면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전지부 이경래 조직국장은 지난달 21일 대전 동명초등학교에서 당직실무사 재고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학교장에게 면담을 요청하던 중 밀려 넘어졌다.

이후 학교장이 운전하는 차량을 따라가며 대화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다시 넘어져 어깨 골절 등 6~8주간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었다고 노조는 주장했다.

현재 이 사건은 대전동부경찰서 형사팀에 배정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이 같은 사건 경위를 들어 이 조직국장의 부상이 조합원의 고용 안정을 요구하는 노조 활동 과정에서 발생했다며, 경찰의 철저한 진상 규명과 대전시교육청의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최기환 공공운수노조 대전지역본부장은 “학교장이 대화를 거부하고 부상을 입힌 데에는 교육 현장의 노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작용했다”며 대전시교육청에 해당 학교장에 대한 징계와 조직체계 점검을, 경찰에는 공직자의 책임을 고려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호경 민주노총 대전본부 사무처장은 “학교는 노조를 배척 대상으로 취급해서는 안 되는 공간”이라며 현장 CCTV와 차량 블랙박스, 112 신고기록 등을 통한 신속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시민사회 단체와 학부모 단체의 비판도 이어졌다. 이대희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활동가는 학교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듯한 발언을 한 점을 지적하며 교육청 차원의 자체 징계 착수를 촉구했다.

강영미 참교육학부모연대 대표 역시 학교 내 갈등 해결의 주체가 되어야 할 학교장이 사건의 당사자가 된 점을 짚으며 교육청과 경찰의 엄정한 조치를 주문했다.

피해 당사자인 이경래 조직국장은 구호 조치나 사과 없이 현장을 떠난 학교장의 대응을 문제 삼았으며, 김상임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전지부장도 해당 학교장이 9월 1일자로 다른 학교에 부임한 점을 들어 잘못된 선례를 남겨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단체 관계자들은 대전동부경찰서에 공정 수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경찰 수사 경과와 대전시교육청의 후속 조치를 지속적으로 지켜보며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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