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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유통 업계 근로자, 심야 배송전 과로사 추정 심정지 사망 사건 발생

물류·유통 업계 근로자가 심야 배송 전 과로사 원인으로 추정되는 심정지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물류 업계에 종사하는 한 제보자 등에 따르면 최근 신선 식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A업체의 제품을 운송하기 위해 심야 시간 대기중 심정지로 인해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그동안 고인은 낮에는 물류 업체에 소속돼 주간 배송을 마치고, A업체의 심야 배송까지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을 제보한 업계 관계자는 사망사고의 원인으로 심각한 근무환경에 따른 과로사로 추정하고 있다.

제보자는 “신선 식품 쇼핑몰 A업체의 M조 캠프에서 배송하던 인원 중 한분이 근무중 심정지로 사망한 일이 있었다”며 “오후 9시출근 오전 7시퇴근이지만 과도한 물량과 배송어플로 출근전 물량배정 및 상차지시로 조기출근을 유도하고 말로는 1시간 휴식이 있다고 하지만 단 1분도 쉬지못하고 일하고 근무환경이 열악한 캠프가 많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 업체 관계자는 “안타깝게 사망한 근로자는 타 업체에서 주간에서 배송하고, 저희 쪽에서 야간까지 업무를 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배송직원을 직고용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인데, 해당 근무자는 우리 업체 직원이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과도한 근무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직고용 물류체계 시스템을 계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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