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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인권 전문지

효성 계열 벤츠 딜러 “강제추행·폭행·세금포탈…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와 신성자동차지회는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신성자동차 대표이사 최모씨(52세)의 성추행과 팀장의 폭행 및 세금포탈 문제를 고소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관계 당국은 신속한 조사를 통해 강력하게 처벌하라”고 촉구하며, “벤츠코리아와 효성, 신성자동차는 대표이사를 해임하고 관련 가해자들을 징계하라”고 요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신성자동차는 효성그룹 계열의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로 광주와 전남 지역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신성자동차 대표이사와 팀장에 의한 성추행, 폭행, 갑질, 세금포탈 문제가 발생하며 내부 직원들의 고통이 이어져 왔다.

대표이사 최모씨는 2024년 1월 4일 영업부 신년회 후 광주 동구의 한 맥주집에서 영업직원들을 상대로 강제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직원들을 옆자리로 부르거나 그들의 자리로 가서 얼굴을 잡고 강제로 입맞춤을 시도하고, 피할 경우 볼 등을 혀로 핥는 등의 행위를 했다. 피해자는 30~40대 초반의 남성 영업직원 4명으로, 이는 명백한 동성 강제추행 사건이라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또한, 팀장은 20대 팀원에게 폭행과 갑질을 일삼았다. 그는 스테인리스 통에 소주와 맥주를 가득 채워 강제로 마시게 하고, 이를 거부하면 폭행을 가했다. 또한, 온라인 단체방에서 일상적으로 욕설을 퍼붓고, 개인적 심부름을 시키는 등의 갑질을 했다. 이 팀장은 소득신고를 피해자에게 떠넘겨 세금을 포탈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신성자동차 영업직원들은 실질적으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임에도 불구하고 프리랜서로 고용된 상태였다. 이들은 조기출근과 연장근로 등 회사의 근태관리에 따라 강제로 일했으며, 실적 부진을 이유로 해고된 경우도 있었다. 피해자들은 성적 수치심과 트라우마로 인해 신고를 망설였으나, 불이익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참아왔다.

2024년 4월 15일, 금속노조 신성자동차지회가 결성된 후 조합은 대표이사의 강제추행 사건을 파악하고, 5월 24일 공문을 통해 성추행 신고 및 조치를 요구했다. 그러나 회사는 외부기관 조사를 내세워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결국 피해자들이 직접 고소에 나서게 되었다.

금속노조는 관계 당국에 신속한 조사와 처벌을 촉구하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효성, 신성자동차에 최 대표이사의 즉각 해임을 요구했다. 또한, 신성자동차의 문제들에 대해 관계 당국의 신속한 조사와 처벌을 촉구하며, 벤츠코리아와 효성은 신성자동차의 대표이사와 관련 가해자들을 징계하여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와 신성자동차지회는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싸움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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