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필드

노동·인권 전문지

[월:] 2017년 08월

법원, 반도체 노동자 유방암 화학물질 노출 산업재해 첫 인정

“용인의 큐티에스라는 작은 회사에서 삼성이나 하이닉스에서 불량난 반도체 칩을 가져다 리볼(Reball;재납땜) 하는 일을 했다. 그런데 너무 화공약품에 대해 무지했다. 그게 제일 후회가 된다” “고온 납땜시 환기가 너무 안 돼 연기가 많이 났다. 아프고 나서 제일 후회하는 게 그런게 몸에 해롭다는…

녹색소비자연대 “경유차의 미세먼지, 인간에게 증명된 발암물질”

“정부는 적극적이고, 근본적인 정책 마련에 시급히 나서야”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소속 녹색건강연대는 10일 15시에 KTX 용산역 회의실 itx6에서 경유차·미세먼지 관련 전문가, 실무자, 일반 시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차 녹색건강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우리나라 미세먼지 발생 주범으로 여겨지는 경유차와 관련해 미세먼지 대책…

봉제업, 마을공방에서 제2의 도약을 꿈꾼다

“제 몸에 맞는 옷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게 다예요. 그 소박했던 바람이 큰 꿈으로 이어졌습니다. 청실홍실 마을공방에서요.” 주선덕 씨가 밝은 표정으로 얘기를 꺼낸다. 주 씨는 청실홍실 봉제마을 공동작업장에서 봉제일을 배우고 현재는 꿈한타래 생산자 협동조합 이사로 일하고 있다. 본인 신체에 맞는 옷을…

민주노총 “고용허가제가 때문에 사람이 죽었다”

이주노동자 사망사건 해결 촉구 기자회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오는 14일 오전 11시 ‘고용허가제 폐지·사업장 이동 자유보장·이주노동자 사망사건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민주노총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충북 충주의 자동차 부품회사에서 일을 하던 27살 네팔노동자 케샤브 슈레스타(Keshav Shrestha)씨가 회사 기숙사 옥상에서…

이주노동자의 죽음이 없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하여

작년 5월 28일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 사고가 발생했고 만 19살이었던 청년이 세상을 떠난 것을 기억하시나요? 공구 가방에 고스란히 남은 컵라면을 두고 청년의 어머니는 “차라리 컵라면이라도 배불리 먹고 가지!”라며 펑펑 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사건 이후 1년이 지나는 동안 얼마나 많은 노동자들이…

경실련 “건강보험 40년 역사의 전환점 적극 환영… 하지만 지불제도 개선 등 재정관리 대책 보완해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방향은 건강보험 40년 역사에서 항상 문제로 지적됐던 낮은 보장성과 방만한 비급여에 대한 관리대책을 포괄적으로 제시한 점에서 높이 평가하며 적극 환영하고, 성공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정부는 미용·성형 등을 제외한 모든…

금속노조, 현대기아차그룹 강력 규탄… “통상임금 소송 서로 거둬야”

전국금속노동조합은 1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를 앞세워 국민과 사법부를 협박하는 현대기아차그룹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이날 논평을 통해 “현대차,기아차,한국지엠,르노삼섬,쌍용차로 구성된 한국자동차 산업협회가 10일 성명을 통해 금속노조 기아차지부의 통상임금 소송에서 사측이 패소할 경우 생산거점을 해외로 옮기겠다며 국민과 사법부를 협박하는 성명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속노조는…

건설기업노조, 대우건설 대주주 ‘산업은행’ 감사 청구

건설기업노조는 9일 대우건설 대주주인 산업은행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제기한다고 8일 밝혔다.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박창민 사장을 최순실의 낙하산으로 내려보낸 혐의에 대한 감사청구이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해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는 前사장의 임기가 2016년 7월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사장 선출 작업에 돌입했다. 당초 정해진…

‘강릉’ 염두에 둔 스포노믹스 사업, 예산 늑장 교부로 졸속 추진

강원도 강릉을 스포츠 도시 모델로 만들고자 했던 ‘스포노믹스 사업’이 사업 타당성부족으로 예산이 늑장 교부되고 있어 사업 추진이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더불어 민주당 노웅래 의원(국회 교문위, 마포갑)에 따르면 2016년 스포노믹스 사업은 지난 12월에 이르서야 해당 지방자치단체(강릉, 제주)에 보조금이 교부된…

“공항소음 대책 수립 시 주민대상 설문조사·공청회 의무화”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은 8일 정부가 공항소음대책에 따른 중기계획 수립 시 사전에 소음대책지역의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공청회를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하는 ‘공항소음 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은 소음대책지역에 대해 공항소음대책사업, 주민지원사업 등을 포함하는 중기계획을 수립할 경우 소음대책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