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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 정책에 이차전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상인 이차전지 산업 지수가 하락하고 주요 종목 수익률이 부진하며 소재 가격 상승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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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폭탄, 배터리 부품·소재까지 정조준… 국내 이차전지 업계 ‘원가 비상’

미국 관세 정책에 이차전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상인 이차전지 산업 지수가 하락하고 주요 종목 수익률이 부진하며 소재 가격 상승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미국 관세 정책에 이차전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상인 이차전지 산업 지수가 하락하고 주요 종목 수익률이 부진하며 소재 가격 상승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자료=상상인증권

미국 정부가 자동차 및 부품에 이어 리튬이온 배터리와 그 핵심 부분품까지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하면서, 북미 시장 선점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온 국내 이차전지 업계에 사상 초유의 ‘원가 쇼크’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조치는 미국 내 현지 생산을 위해 수입하는 소재에 대해서도 수입국과 관계없이 관세를 매길 것으로 보여,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수익 구조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

■ 배터리 셀부터 부분품까지 관세 25% 추가… 소재 공급망 전방위 압박

6일 상상인증권이 발표한 이차전지 하이라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일 발효된 미국의 품목별 관세 부과 대상에 완성차뿐만 아니라 리튬이온 축전지(HTSUS Code 8507.60)와 기타 축전지 부분품(HTSUS Code 8507.90.80)이 명시적으로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미국 내 공장을 가동 중인 국내 셀 업체들이 한국이나 제3국에서 들여오는 양극재 등 핵심 소재에 대해서도 수입 가격의 25%에 달하는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할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상상인증권은 이번 관세 정책이 이미 예견된 전기차 수요 감소를 넘어, 미국 내 셀 생산 거점의 원가 상승 부담을 직접적으로 가중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특히 미국 내 생산 능력을 적극적으로 확장 중인 국내 기업들에게 소재 가격 상승이라는 새로운 리스크가 투자 심리를 극도로 위축시키고 있다고 짚었다.

■ 이차전지 지수 일주일 새 7.2% 급락… SK이노베이션 등 주요 종목 직격탄

관세 리스크가 시장을 덮치면서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은 기록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4월 1주차 기준 상상인 이차전지 산업 지수는 전주 대비 7.2% 하락했으며, 종목별로는 SK이노베이션이 -12.9%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7.6%), 삼성SDI(-4.2%) 등 국내 배터리 3사 모두 동반 약세를 면치 못했다. 소재주인 에코프로비엠(-5.5%)과 포스코퓨처엠(-5.2%) 역시 관세 발 원재료비 상승 우려에 수익률이 크게 꺾였다.

업계 전반에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상상인증권 측은 이번 주 이차전지 산업 지수의 약세는 미국의 새로운 관세 정책이 투자 심리에 즉각적인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월 대비 리튬 및 NCM622 양극재 가격은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으나, 관세 부과가 현실화될 경우 소재 가격 상승 압박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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