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돈 9원이 채 안 되는 가치를 유지하도록 만든 코인이 업비트 상장 직후 37.6원까지 치솟았다. 첫 7시간 동안 2427억원이 거래된 뒤 가격은 8.92원까지 76% 폭락했다. 가격 안정이 목적인 스테이블코인에서 투기판을 방불케 하는 급등락이 벌어진 것이다.
21일 업비트 공개 시세 데이터를 시간대별로 집계한 결과, 엔화 스테이블코인 제이피와이코인(JPYC)은 지난 17일 오후 6시5분 거래를 시작한 뒤 18일 오전 1시까지 7시간 동안 2426억7000만원어치가 거래됐다. 이 사이 JPYC 가격은 오후 7시23분 37.6원까지 치솟았다.
JPYC는 1개가 일본 돈 1엔과 같은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거래가 시작된 17일 환율 100엔당 888.36원을 적용하면 1엔은 약 8.88원이다. 약 9원짜리 코인이 한때 기준 가치의 4.2배까지 뛴 셈이다.
거래도 몰렸다. 첫 한 시간 거래대금만 790억8000만원이었다. 7시간 동안 가장 낮은 체결가도 10.4원으로 당시 1엔의 원화 가치보다 17% 비쌌다. 이 시간 거래가 모두 기준 가치보다 높은 가격에서 이뤄진 것이다.

그러나 JPYC는 18일 오전 2시대 8.92원까지 떨어졌다. 최고가 대비 약 76% 폭락하며 1엔 수준으로 돌아왔다. 상장 후 첫 24시간 3141억원이었던 거래대금도 21일 오후 6시41분 기준 최근 24시간 36억8000만원으로 98.8% 급감했다.
상장 초기에는 외부 JPYC 물량이 업비트로 들어오는 통로도 제한돼 있었다. 업비트는 처음 이더리움 네트워크로만 입금을 지원했다. 당시 전체 JPYC 유통량 약 18억9600만개 가운데 이더리움 기반 물량은 약 6.9%였다.
업비트는 오후 6시44분 카이아와 폴리곤 입금을 추가로 열었다. 다만 최고가 37.6원은 입금망 확대 39분 뒤에 나왔다. 초기 입금 제한만으로 가격 급등의 원인을 단정하기는 어려운 이유다.
업비트는 앞서 최소 입고량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JPYC 거래 시작도 약 3시간 미뤘다. 거래지원 모범사례에 따라 최소 입고량이 확보되지 않으면 거래 개시를 유예할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비싼 가격에 주문한 것은 투자자의 선택이고 실제 거래 목적도 확인할 수 없다. 다만 약 9원의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된 코인이 37.6원까지 치솟고 수천억원이 거래된 만큼, 거래 개시 당시 정상적인 가격 형성에 충분한 물량이 확보됐는지와 극심한 가격 괴리 과정에서 투자자 경고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는 확인이 필요한 대목이다.
두나무 측은 앞서 JPYC 가격 급등과 관련해 “개별 자산의 가격 변동이나 시세와 관련해서는 별도로 입장을 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최대주주는 송치형 회장이다. 두나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송 회장은 지난 6월 30일 기준 두나무 지분 25.51%를 보유하고 있다.






![[단독] 브라질 파산법원, 포스코홀딩스도 피고로 추가…검찰은 ‘증언 포기 대가 3억원대 제안’ 수사 검토 요청](https://newsfield.net/wp-content/uploads/2026/09/포스코_브라질_메인_검찰의견서표지_20260915-1-150x150.png)



![[단독] 플라이크 은평 ‘건분법 위반’ 논란…계약 전 8억9천만원, 김미경 은평구청장 과태료 안 물렸다](https://newsfield.net/wp-content/uploads/2026/09/my-p.v1.20260604.8cee1577cbcd4ace902077152ed61304_P1-150x150.jpg)



![[단독] ‘디스커버리’ F&F 승계 핵심 에프앤코…장남 김승범 지분 53.44% 첫 확인](https://newsfield.net/wp-content/uploads/2026/08/NISI20241115_0001704784_web-150x15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