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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괴드 삼성 SDI 생산공장. (사진=삼성 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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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헝가리 공장, 환경 매체 ‘운영 중단·제한’ 정부 요청 문건 논란 재점화

헝가리 괴드 삼성 SDI 생산공장. (사진=삼성 SDI)
헝가리 괴드 삼성 SDI 생산공장. (사진=삼성 SDI)

헝가리 괴드 공장 니켈 농도 논란 속, 현대차 아이오닉3에 배터리 공급 시작

삼성SDI가 헝가리 괴드 공장에서 생산한 차세대 각형 배터리(P6)를 22일 현대자동차 아이오닉3에 처음으로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이 공장을 둘러싼 환경오염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월 12일(현지시간) 헝가리 탐사매체 텔렉스(Telex)는 2024년 3월 작성된 삼성SDI 괴드 공장 경영진 내부 문건을 공개했다. 해당 문건에는 환경오염 실태를 추적 보도해온 현지 매체의 활동을 선거 전에 중단 또는 제한하는 것을 정부 목표로 삼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문건 작성 3개월 후인 2024년 6월 헝가리 국가기관이 해당 매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양자 간 연관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오는 6월 11일(한국 시간 오후 6시)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인권지킴이)과 기업과인권네트워크는 공동으로 ‘삼성SDI 헝가리 공장의 진실’을 주제로 한 국제 웨비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헝가리 현지 활동가 Judit Hlavács(Göd-ÉRT)와 반올림 권영은 활동가, 기업과인권네트워크 신유정 활동가 등이 참석한다.

2026년 6월 11일 개최 예정인 ‘삼성SDI 헝가리 공장의 진실’ 국제 웨비나 포스터. 반올림과 기업과인권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하며, 헝가리 현지 활동가 Judit Hlavács와 한국 활동가들이 환경오염, 노동자 건강권, 정경유착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출처: 반올림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 기업과인권네트워크 공동 주최 웨비나 포스터
2026년 6월 11일 개최 예정인 ‘삼성SDI 헝가리 공장의 진실’ 국제 웨비나 포스터. 반올림과 기업과인권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하며, 헝가리 현지 활동가 Judit Hlavács와 한국 활동가들이 환경오염, 노동자 건강권, 정경유착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출처: 반올림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 기업과인권네트워크 공동 주최 웨비나 포스터

■ 헝가리 괴드 공장, 니켈 농도 510배 초과 기록 및 내부 문건 논란

지난 2월 12일(현지시간) 헝가리 탐사매체 텔렉스(Telex)는 삼성SDI 괴드 공장 경영진이 2024년 3월 27일 작성한 회의 자료를 공개했다. 해당 문건 여섯 번째 항목에는 “선거 운동 종료 전까지 Átlátszó 매체의 운영을 중단 또는 제한하는 것을 정부 목표로 삼는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Átlátszó는 2020년부터 삼성SDI 공장의 분진 배출 및 발암물질 관련 실태를 보도해온 현지 탐사매체다.

이 항목 아래에는 SPO(국가주권보호국)와 검찰 조사를 통한 제재, 외국 자금 조사, 허위 보도 금지 명령 요청 등의 방안이 하위 의제로 나열되어 있었다.

해당 문건 작성 3개월 후인 2024년 6월, SPO는 Átlátszó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국제언론인협회(IPI)는 2026년 2월 18일 성명에서 이를 언론 자유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규탄했다.

헝가리 당국 자료에 따르면, 공장 내 일부 지점에서 니켈 농도가 허용 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사례가 확인됐다. 헝가리 국가직업안전보건청 조사 결과, 2021~2022년에 133명, 2023년에 44명 등 총 177명의 노동자가 유해 화학물질에 노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당시 공개된 내부 문서에 따르면, 니켈 농도가 기준치 최대 510배에 달한 지점이 있었으며, 2023년 6월에는 일부 지점에서 250배가 기록됐다.

삼성SDI는 공장 확장 과정에서 기존 CRT 제조용 집진 시스템을 일부 활용했다. 해당 시스템은 2.4마이크로미터 이상 입자만 걸러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니켈은 국제암연구소(IARC) 지정 1군 발암물질이다.

2022년 해당 내용이 정부에 보고됐으며, 2023년 봄 내각 회의에서 공장 운영 관련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2023년 헝가리 정부로부터 1,330억 포린트(약 3억 5,200만 유로, 한화 5,100억 원 상당)의 확장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 삼성SDI, 2025년 대규모 적자 후 2026년 실적 개선… 헝가리 괴드 공장 확장 및 아이오닉3 배터리 공급

헝가리 법원은 2025년 10월 11일 삼성SDI 괴드 공장의 환경 인허가를 전면 취소했다. 그러나 헝가리 대법원에 해당하는 쿠리아(Kúria)는 2026년 2월 11일 하급심 판결을 파기하고 환경 허가를 즉시 복원하라고 명령했다. 일부 국제 언론은 해당 판결이 헝가리 총선을 앞두고 나왔다는 점을 지적했다.

삼성SDI는 22일 헝가리 괴드 공장에서 생산한 차세대 각형 배터리(P6)를 현대자동차 아이오닉3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P6 배터리는 기존 구형 라인이 아닌, P6 전용 신규 생산 라인에서 제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삼성SDI의 2025년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1조 7,224억 원, 당기순손실은 5,849억 원(주당 -8,796원)이었다. 2026년 1분기(1~3월) 영업손실은 1,5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2% 줄었으며, 분기 순이익은 561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다만 영업손실 기조는 지속됐다.

삼성SDI는 괴드 공장 인근 주거지역 약 30만㎡(59개 필지)를 42억 포린트(약 EUR 1,100만, 한화 160억 원 상당)에 추가 매입해 태양광 발전소와 주차 시설을 확충하는 공장 확장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지역 주민들은 환경오염 피해 해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최주선 삼성SDI 사장(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 1963년생)은 지난해 3월 취임했다. 올해 5월 시민사회단체들은 삼성SDI의 인도네시아 니켈 공급망 관련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괴드 공장 법인장을 역임한 장이현 부사장은 2025년 임기를 마쳤으며, 현재 임순규 상무가 헝가리 법인 이사, 정훈 상무가 SDIHU 법인장을 맡고 있다.

이번 사태는 EU 기업공급망 실사지침(CSDDD) 시행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삼성SDI는 “괴드 공장은 헝가리의 모든 환경 및 산업안전보건 규정을 준수하고 있으며, 모든 운영 과정은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회사에 제기된 건강 관련 소송은 단 한 건도 없다”고 밝혔다. 헝가리 법인 측은 안전·환경 인프라 구축에 2,000억 포린트 이상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내부 문건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1 COMMENTS

  1. ‘삼성SDI 헝가리 공장, 발암물질 추적 매체 폐쇄해달라 현지 정부 로비 문건 파문’ 기사 중, 공개된 금융 공시 장부 및 사법부 확정 판결과 명백히 배치되는 심각한 오류 및 날조 팩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정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첫째, 재무제표 수치 오류 및 날조에 대한 정정 요구입니다. 귀 기사는 삼성SDI가 2025년 연결 기준 영업손실 1조 7,224억 원, 당기순손실 5,849억 원에 달하는 적자 상태라고 적시했으나, 이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의 공식 확정 장부와 정반대되는 명백한 허위 팩트입니다. 삼성SDI의 2026년 1분기 공식 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64.2%나 급감한 1,556억 원으로 방어되었으며, 최종 당기순이익은 561억 원을 기록하며 전격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이미 확실한 흑자 기조를 달성한 우량 기업에 대해 정체불명의 조 단위 적자 수치를 공표한 경위를 밝히고 이를 즉각 정정하십시오.

    둘째, 헝가리 대법원 판결 취지의 왜곡에 대한 반박입니다. 귀 기사는 지난해 10월의 1심 취소 판결을 강조하며 대법원의 복원 명령을 정경유착 의혹으로 포장했으나, 올해 2월 11일 헝가리 대법원(Kúria)이 내린 하급심 파기 및 환경 허가 즉시 복원 명령은 환경 단체 측의 절차적 주장이 법적·과학적으로 기각되었음을 뜻하는 최종 사법 판결입니다. 합법적이고 영구적인 가동 권리를 획득한 최고 법원의 판결을 장외 단체의 일방적 주장만을 인용해 폄훼한 것은 언론의 중립성 의무를 위반한 것입니다.

    셋째, 구형 설비 유용 주장에 대한 공정학적 오류 정정입니다. 귀 기사는 삼성SDI가 구형 CRT 집진 시스템을 유용하여 양극재 분진을 여과하지 못한다고 주장했으나, 헝가리 법인은 안전·환경 인프라 고도화에만 이미 2,000억 포린트(한화 약 9,000억 원) 이상을 투입하여 최첨단 여과 시스템을 완비했습니다. 특히 5월 22일부터 현대자동차 아이오닉3 향으로 실전 출하가 시작된 제품은 차세대 프리미엄 배터리인 ‘P6’ 전용 신규 자동화 공정 라인에서 생산된 것입니다. 철 지난 과거의 설비 논란을 현재의 최신 공급망에 악의적으로 결부시킨 왜곡 보도를 멈추고 공시된 팩트에 기반하여 기사를 전면 수정할 것을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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