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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군사화와 로켓 발사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성명서를 통해 AI 및 우주 산업이 물 고갈, 환경 오염, 그리고 민주주의 위협을 초래하고 있다며 강력한 규제를 촉구했다. 이들은 화려한 첨단 기술의 이면에 숨겨진 환경 파괴와 군사적 감시 문제를 지적하며, 기술 발전이 모든 생명과 민주주의를 위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AI이미지
사회·경제

기후위기 시대, 우주·AI 산업의 ‘물’ 논란…환경·민주주의 위협하나

'우주군사화와 로켓 발사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성명서를 통해 AI 및 우주 산업이 물 고갈, 환경 오염, 그리고 민주주의 위협을 초래하고 있다며 강력한 규제를 촉구했다. 이들은 화려한 첨단 기술의 이면에 숨겨진 환경 파괴와 군사적 감시 문제를 지적하며, 기술 발전이 모든 생명과 민주주의를 위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AI이미지
‘우주군사화와 로켓 발사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성명서를 통해 AI 및 우주 산업이 물 고갈, 환경 오염, 그리고 민주주의 위협을 초래하고 있다며 강력한 규제를 촉구했다. 이들은 화려한 첨단 기술의 이면에 숨겨진 환경 파괴와 군사적 감시 문제를 지적하며, 기술 발전이 모든 생명과 민주주의를 위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AI이미지

기후변화로 인한 전 지구적 물 부족과 가뭄이 심화하는 가운데, 이와 역설적으로 물을 대량으로 소비하는 AI 및 우주 산업이 ‘첨단’이라는 이름으로 확장되고 있어 환경적, 민주적 위협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4일 ‘우주군사화와 로켓 발사를 반대하는 사람들’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이들 산업이 물 고갈과 오염을 부추기고 민주주의를 위협한다고 지적하면서 강력한 규제와 개발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AI 데이터센터 가동에 막대한 양의 물이 냉각수로 쓰이고 있으며, 이는 특정 도시의 1일 물 소비량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의 데이터센터가 소비하는 물은 전 세계적인 문제로 이어져, 선진국은 기술의 혜택을 누리지만 멕시코와 같은 일부 지역 주민들은 물 부족에 시달리는 현실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데이터센터의 물 소비는 단순한 고갈을 넘어 수온 상승과 화학물질 배출로 인한 수질 오염 문제까지 낳고 있어 지역 생태계와 주민들의 삶을 위협하는 실정이다.

■ 우주 로켓, 화려함 뒤의 오염과 쓰레기

로켓 발사 또한 물 고갈과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됐다. 로켓 발사 시 사용되는 독성 연료와 가스는 대기와 해양을 오염시키고, 스페이스 X의 팰컨9 로켓 한 번 발사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자동차가 지구를 70바퀴 도는 양과 같다고 했다.

이뿐만 아니라 로켓 발사는 오존층을 파괴해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하며, 수많은 우주 쓰레기를 남겨 우주 환경까지 파괴한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는 제주도에서 추진 중인 하원 테크노캠퍼스 역시 이 같은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으며, 첨단산업단지 개발이 지역의 물 자원을 고갈시키고 주민과 생태계에 피해를 남길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기후정의는 먼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생존에 직결된 기본적인 문제라고 강조했다.

■ AI 위성 기술, 군사적 감시와 불평등 문제

AI에 기반한 위성 기술이 군사 감시 체계의 핵심으로 편입되면서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도 제기됐다. 이들은 첨단 AI 알고리즘과 위성이 군사적 목적의 정밀 감시 도구로 활용되는 것은 소수 정부와 기업이 기술의 열매를 독점하는 불평등한 상황을 초래하며, 결코 민주적이지 않다고 역설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 등 강대국들의 경쟁적인 AI 개발은 핵무기와 맞먹는 파괴적 위력을 가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학살 사례에서 볼 수 있듯, AI와 위성 기술의 군사적 사용은 생명의 존엄성과 평화를 파괴하며, 이 과정에서 비민주적 권력이 과도하게 확장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단순한 기술 거부가 아니라, 기술이 우리의 생명과 민주주의를 위협할 때 강력한 규제를 요구하는 것이 민중의 권리이자 민주적 책임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분석은 최첨단 기술 발전의 이면에 숨겨진 환경적, 사회적 비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기술 발전이 소수의 이익을 넘어 모든 생명의 존엄성과 민주주의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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