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가 주주환원을 확대하면서 최대주주 넷마블에 올해 약 629억원의 배당이 돌아간다. 넷마블은 올해 약 900억원을 들여 코웨이 주식을 추가 매입하며 지분율을 27.50%까지 높였다.
반면 코웨이의 연결 기준 총차입금은 올 상반기에만 4982억원 증가했다. 부채비율도 100%를 넘어선 가운데 코웨이는 이달 4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코웨이 스스로도 투자설명서에서 배당 증가가 재무구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 8일 코웨이 주식 추가 매입을 마무리했다.
이 지배구조의 정점에는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이 있다. 방 의장은 넷마블 지분 24.93%를 가진 최대주주이자 코웨이 사내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다.
방 의장이 넷마블을 통해 간접적으로 가진 코웨이 지분은 넷마블 지분율 24.93%에 넷마블의 코웨이 지분율 27.50%를 곱한 약 6.86%다. 올해 개인 명의로 사들인 코웨이 주식 10만7942주(0.15%)를 더해도 약 7%다. 방 의장은 이 지분으로 코웨이 지분 27.50%를 가진 넷마블을 지배하고, 코웨이 이사회를 이끈다.
넷마블이 올해 코웨이 주식 매입에 쓴 약 900억원을 넷마블 지분율대로 나누면 방 의장 몫은 약 224억원이고, 나머지 약 675억원은 넷마블의 다른 주주 몫이다. 코웨이 배당도 넷마블을 거쳐 방 의장에게 이어진다. 넷마블은 2025 사업연도 현금배당으로 717억7500만원을 지급했고, 현재 지분율로 계산한 방 의장 몫은 약 179억원이다.
넷마블은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코웨이 주식 94만7260주를 약 900억원에 사들였다. 이에 따라 보유주식은 1945만8706주, 지분율은 27.50%로 높아졌다.

넷마블은 7월 제출한 거래계획보고서에서 매입 목적을 “지배구조 안정화 및 재무건전성 제고”라고 밝혔다.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코웨이 지분을 확대하고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가운데 이뤄진 추가 매입이다.
■ 넷마블에 올해 배당 629억
코웨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코웨이가 넷마블에 지급한 배당금은 494억2400만원이다.
여기에 지난달 결정한 2분기 배당도 추가된다. 배당 기준일인 8월 31일 넷마블 보유주식 1929만6646주에 주당 700원을 적용하면 넷마블 몫은 약 135억원이다. 코웨이는 기준일로부터 한 달 안에 배당금을 지급한다.
이를 합하면 넷마블이 올해 코웨이에서 받는 배당금은 약 629억원이다. 올해 코웨이 주식을 추가 매입하는 데 투입한 약 900억원의 70%에 해당한다.
코웨이는 지난해까지 연간 배당을 실시했지만 올해부터 분기배당을 시작했다. 최대주주인 넷마블도 보유 지분에 따라 확대된 주주환원의 수혜를 받게 됐다.
■ 배당 확대하는데 차입금도 4982억 늘어
코웨이의 차입 규모는 올해 들어 크게 증가했다.
이달 제출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연결 기준 총차입금은 지난해 말 2조1738억원에서 올해 6월 말 2조6720억원으로 4982억원, 22.9% 늘었다.
부채비율은 같은 기간 93.71%에서 103.56%로 상승했고 차입금 의존도도 31.05%에서 34.35%로 높아졌다.
상반기 현금흐름표를 보면 코웨이는 배당금 지급에 1863억원, 자기주식 취득에 500억원을 사용했다. 같은 기간 회사채 발행으로 6484억원을 조달하고 1500억원을 상환했다.
코웨이는 지난 10일에도 4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자금 사용 목적은 운영자금 2201억원과 채무상환자금 1799억원이다.
코웨이는 투자설명서에서 분기배당 전환과 주주환원 확대를 설명하면서 “배당금의 증가는 당사 재무구조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늘어난 차입금에 대해서는 회사 규모와 현금 창출력을 고려할 때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연결 매출은 2조7719억원, 영업이익은 504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3.9%, 11.0% 증가했다.
실적 성장과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하고 있지만 차입 규모 역시 빠르게 커진 만큼, 향후 배당 확대와 재무건전성 사이의 균형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단독] 한양증권 손실한도 적용 두고 법정 공방…CM본부는 증액, ST본부는 포지션 정리](https://newsfield.net/wp-content/uploads/2026/08/b07f81aa32856e-150x150.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