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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과 야합 말고 “지역구 민주당 + 비례 연합”으로 대국민 약속 지키자

국회의사당 전경 <사진=국회사무처 제공>

– 병립 퇴행은 소탐대실, 명분 잃고 실리도 잃는다 –
민주당 의원 80명, 선거연합 논의 지지·환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80명은 26일 오전 9시 국회 소통관에서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를 견제·심판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민주당이 국힘과 야합해 병립형으로 돌아가면, 민주 진영 분열의 명분을 주는 것이며, 윤석열 심판 민심을 분열시키는 악수 중의 악수”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총선에서 다시 ‘윤석열 정부 대 민주개혁진보세력’의 구도를 강화하고, 그 결과로서 정부·여당의 의석 수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위 민주개혁진보대연합 제안은 ‘지역구에서의 연합’, ‘정책연합’, ‘비례후보 추천에서의 연합’ 등을 포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도권, 충청, 강원, 부울경 등에서 표 분산으로 경합지역 늘고, 0.73%P 차이 대선 패배의 악몽이 지역구에서 재현될 우려가 있다”며 “이는 검찰을 이용한 ‘윤석열 정부’식 증오정치와 우리 민주당의 내부분열로 정치혐오와 냉소가 조장되고, 투표율이 낮아져서 민의가 왜곡될 위험성을 막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는 우리 민주당이 한 국민과의 정치개혁 약속을 지키고, 22대 국회에서 정책연합을 통해 저출생·기후위기·경제위기 등에 적극적으로 대처함으로써 국민의 민주당에 대한 정치효능감과 신뢰를 되찾는 방법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그동안 비례선거제에 대한 당내 논의가 충분히 이뤄진 만큼, 지도부를 중심으로 제도적인 결단이 지체없이 이뤄지고 총선 민주개혁진보대연합 논의에 우리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우리 의원들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성명에 참여한 의원은 강민정, 강준현, 강훈식, 고영인, 고용진, 권인숙, 기동민, 김경만, 김교흥, 김두관, 김민기, 김상희, 김성환, 김승남, 김영주, 김의겸, 김주영, 김철민, 김한규, 김한정, 김홍걸, 도종환, 맹성규, 문진석, 민병덕, 민형배, 박광온, 서동용, 송갑석, 송기헌, 송재호, 신동근, 신영대, 신정훈, 안민석, 양기대, 양이원영, 어기구, 오기형, 우원식, 위성곤, 유정주, 윤건영, 윤영덕, 윤영찬, 윤재갑, 윤준병, 이병훈, 이상헌, 이동주, 이수진(비), 이수진, 이원택, 이용빈, 이용선, 이용우, 이장섭, 이정문, 이탄희, 이학영, 이형석, 인재근, 임호선, 장철민, 전해철, 전혜숙, 정춘숙, 정필모, 조오섭, 최기상, 최인호, 최종윤, 최혜영, 한정애, 허숙정, 허 영, 허종식, 홍기원, 황운하, 황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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