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동조합이 사측의 ‘노조 탄압’ 의혹을 제기하며 윤몽현 대표이사 해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사측이 파업을 빌미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조합원을 협박했다며 광주시에 적극적인 해결을 촉구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는 21일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대한민국 1호 상생형 일자리 기업인 GGM에서 노동3권이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측이 노조의 정당한 파업을 문제 삼아 은행 대출 조기상환을 요구받았다는 거짓말을 퍼뜨려 노조를 무력화하려 했다는 것이다.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파업을 이유로 산업은행 등 채권은행단이 대출 조기상환을 압박했으며, 이 때문에 2억 원의 페널티를 물고 6개월 앞당겨 상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산업은행과 광주은행의 공식 해명 결과, 노조 파업을 사유로 한 대출 조기상환 압박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오히려 사측이 낮은 금리 대출로 갈아타기 위해 자발적으로 조기상환을 문의하고 실행했다는 것이다.
■ 은행 대출 관련 허위사실 유포, 노조 협박에 악용
노조는 GGM 윤몽현 대표이사와 경영진이 이 사실을 알고도 ‘은행들이 파업 때문에 돈을 빨리 갚으라 했다’는 거짓말을 퍼뜨렸다고 지적했다. 이는 노조에 대한 사회적 압박과 혐오를 조장하고, 조합원 탈퇴를 유도하며 신규 가입을 막으려는 의도적 왜곡이라고 했다. 노조는 “명백한 공갈·협박이자 노조 무력화를 노린 사기극”이라고 규정했다.
노조는 1대 주주인 광주시의 책임론도 제기했다. 2천억 원대의 대출 조기상환 사실을 광주시가 알았을 것이라며, 이를 노조 협박에 활용하는 것을 알고도 방관했다면 강기정 시장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만약 몰랐다면 관리·감독 능력이 없는 무능함을 고백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광주시, 대표이사 해임하고 진상규명 나서야
노조는 광주시가 즉각 윤몽현 대표이사를 해임하고, 허위사실 유포 및 노조 협박에 대한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강기정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기자회견 다음 날부터 광주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거짓과 협박으로 GGM 노동자들을 굴복시킬 수 없다”고 강조한 노조는 “노동을 적대하는 현 경영진으로는 상생을 꿈꿀 수 없다”고 했다. 민주주의와 노동 존중의 가치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안은 상생형 일자리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는 중대한 문제로 보인다. 1대 주주인 광주시가 사태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