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그룹이 발달장애인 및 경계성지능인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과 자립 기반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그룹은 이들을 위한 ‘부모 동반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사회 진출을 앞둔 발달장애 및 경계성지능 청년들이 부모 또는 보호자와 2인 1조로 근무하며 실무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고 독립적인 삶을 준비하도록 지원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장애 청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안정적인 근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 새로운 자립 모델: 부모 동반 인턴십의 의미
이번 인턴십은 장애 청년 보호자들의 돌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구인난을 겪는 사업장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인턴십 참여자들은 6개월간 사회훈련, 실무역량 강화 교육, 문화체험 등 체계적인 직무 교육과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성공적으로 인턴십을 수료한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인턴십 참여 사업장에는 사전 교육과 정기 미팅이 진행된다. 사업장 대표자들에게 발달장애 및 경계성지능에 대한 이해 교육을 실시하고, 정기적인 컨설팅을 통해 인턴십 종료 후에도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부모 동반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이달 30일까지 하나금융그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총 20개 팀이 선발된다.
하나금융그룹 ESG상생금융팀 관계자는 이번 인턴십이 발달장애 및 경계성지능 청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역량을 발휘하고 스스로의 삶을 주도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 선입견 없는 세상에서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고용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지속가능한 고용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
하나금융그룹은 이 밖에도 장애 아동을 위한 신체 및 학습 보조기구 지원, 발달 및 청각장애인 취업 교육 등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장애인 거주시설 개보수 및 친환경 차량 지원을 통해 장애인의 건강한 성장과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다.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원한 18곳의 장애아 어린이집을 통해 장애 아동들에게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그룹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