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지 ‘깨끗한나라’와 생리대 ‘순수한면’으로 알려진 깨끗한나라의 우선주가 시가총액 기준 미달로 관리종목 지정 위기에 놓였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제한되는 대신 배당에서 우선권을 갖는 주식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이날 깨끗한나라1우선주에 대해 ‘관리종목지정 우려 예고’를 했다. 이날 기준 이 종목의 상장 시가총액이 20억원에 미달하는 상태가 25매매거래일간 계속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64조 및 제154조를 근거로 들었다. 종류주권의 시가총액이 20억원에 미달하는 상태가 30매매거래일간 계속되면 해당 주권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한다고 안내했다.
이번 사안은 주가가 2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는 의미가 아니다. 시가총액 20억원 미달 상태가 25매매거래일 연속 이어졌다는 의미다. 상장주식 수가 적은 우선주는 주가 변동에 따라 시가총액도 크게 달라질 수 있어 향후 기준 충족 여부가 관건이다.
관리종목 지정이 곧바로 상장폐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올해 7월부터 상장폐지 관련 규정이 강화되면서 관리종목 지정 이후에도 시가총액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로 이어질 수 있는 요건이 마련됐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의 개정 규정에 따르면 시가총액 요건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종목은 관리종목 지정 이후 90거래일 동안 해당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연속 45거래일 기준도 충족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다.
깨끗한나라는 1966년 최화식 창업주가 대한팔프공업을 설립하면서 출발했다. 이후 최병민 회장이 1983년 대표이사로 취임해 사업을 다각화했고, 화장지와 생리대, 기저귀 등 생활용품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현재 깨끗한나라는 오너 3세인 최현수 회장이 지난 11일 대표이사로 복귀하면서 이동열 대표이사 사장과 각자대표 체제를 다시 가동했다. 최현수 회장은 사업·재경·구매 부문을, 이동열 사장은 청주공장·인사 부문을 각각 맡고 있다.
최정규 사내이사는 최현수 회장의 막내동생으로 COO를 맡아 사업 부문에 참여하고 있다. 최정규 COO는 보통주 16.12%를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이며, 최현수 회장의 지분은 7.7%다.
최현수 회장이 대표이사로 경영 전면에 나선 가운데 지분 기준 최대주주는 동생인 최정규 COO인 구조다. 이런 가운데 깨끗한나라가 발행한 우선주는 시가총액 기준 미달로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예고됐다.
깨끗한나라 우선주는 상장주식 수가 약 36만6000주로 적어 주가 변동에 따라 시가총액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현재 시가총액 20억원 미달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거래소는 시가총액 20억원 미달 상태가 30매매거래일간 계속되면 해당 우선주를 관리종목으로 지정한다고 안내했다. 향후 시가총액을 기준 이상으로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리종목 지정 여부를 가를 핵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