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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경찰 통보 무시하고 정보 유출 은폐 정황… 황 의원 “‘뒷배’ 믿었나”

KT의 해킹 사태로 인해 초동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의 책임론이 불거졌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초동 대응이 늦었음을 시인했다.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의 질타에 배경훈 장관은 “초기 대응이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답했다. 황 의원은 “KT가…

롯데렌탈 유상증자, 지배권 프리미엄 두고 ‘소액주주 희생’ 논란 확산

롯데렌탈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인해 소액주주들이 의결권 희석과 투자 기회 상실이라는 피해를 입게 되자, 시민단체가 이사회의 결정 배경과 절차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제개혁연대는 10일 롯데렌탈 이사회에 공문을 보내, 지난 2월 말 단행된 약 212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정에…

SKT 유출 사고 뒤 KT 소액결제 피해 확산, ‘반복되는 통신사 보안 불감증’ 도마 위에

최근 SK텔레콤 유심 개인정보 유출사고의 파장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KT에서 대규모 소액결제 사태가 터지면서 통신사들의 보안 문제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10일 논평을 내고 KT의 미온적인 대처와 정부의 늦장 대응을 강하게 질타했다. 현재 민관합동조사단은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해커의…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부작용… ‘조종사 쓰러지고, 승무원 실신’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이후 노동자들의 처우가 악화되고, 항공 안전 위협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노동자들은 공정위의 조건부 승인으로 인한 무리한 운항, 화물사업부 분리 매각 과정의 노동권 침해 등을 지적했다. 공공운수노조 항공연대협의회 소속 7개 노동조합은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병이…

비정규직, 이재명 정부 100일 “차별 철폐” 외치며 행진

공공운수노조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대규모 집회와 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의 정규직화 정책 한계와 이재명 정부의 미진한 대응을 비판하며, 정부가 책임 있는 사용자로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는 11일,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 시점에 맞춰 9일에는…

부동산 공급 정책, ‘무주택 서민’ 아닌 ‘민간 이익’ 위한 대책인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9일 성명서를 발표하며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비판했다. 정부가 9월 7일 발표한 이번 대책은 2030년까지 수도권에 135만 가구를 신규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특히 “공공택지를 매각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명시해 공공성 확보에 진전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경실련은 전했다. 하지만…

웰바이오텍,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핵심으로 부상…김현정 의원, ‘400억 시세차익’ 특별수사 촉구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400억 시세차익 의혹’의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그는 웰바이오텍에서 벌어진 전환사채 재매각 과정을 지목하며, 특정인에게 대규모 주식을 헐값에 넘긴 기획 거래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강조했다. 김 의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3대 특검…

삼성 반도체 협력사 노동자, 뇌종양 사망 및 폐암 투병… “유해환경 대책 마련해야”

10일, 반도체 산업 현장에서 발생한 직업성 질병 피해에 대한 목소리가 터져 나올 예정이다. 이날 오전 11시, 근로복지공단 서울남부지사 앞에서 열릴 기자회견에서 유족과 피해 당사자, 시민단체는 삼성과 정부를 향해 반도체 하청노동자의 산재 인정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강력하게 촉구할 계획이다. 이들은…

참여연대, LH 매입 피해주택 분석… 회복률 74% 속 숨겨진 통계 불일치

참여연대가 7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매입을 마친 전세사기 피해 주택에 대한 분석 결과를 내놨다. 진보당 윤종오 의원실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이뤄진 이번 분석은, 총 1,680호의 유형, 지역, 보증금, 피해 회복률 등을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 분석 결과, 경매 배당 절차까지 완료된 주택…

“25일 만의 쉼표” 라이더유니온, 대통령실 앞 농성 마무리…투쟁 무대 현장으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도로에서 세상을 떠난 배달노동자들의 분향소’를 설치하고 농성했던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가 25일 만인 지난 9월 5일 오후에 투쟁을 잠시 멈췄다. 라이더유니온은 4년 연속 산재 사고 1위인 배달의민족과 2위인 쿠팡이츠의 구조적 문제와 경쟁을 부추기는 프로모션이 사고를 심화시켰다고 비판하며,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