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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과 금속노련,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및 국회의원들이 1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의 임금·퇴직금 체불과 관련해 박영우 전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고 박은진 디와이에이 대표이사의 국회 청문회 위증 의혹에 대한 고발 추진 방침을 밝히고 있다. (사진=금속노련 제공)
사회

퇴직금 체불 처벌 강화 첫날…노동계, 대유위니아 박영우 엄벌 촉구

한국노총과 금속노련,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및 국회의원들이 1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의 임금·퇴직금 체불과 관련해 박영우 전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고 박은진 디와이에이 대표이사의 국회 청문회 위증 의혹에 대한 고발 추진 방침을 밝히고 있다. (사진=금속노련 제공)
한국노총과 금속노련,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및 국회의원들이 1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의 임금·퇴직금 체불과 관련해 박영우 전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고 박은진 디와이에이 대표이사의 국회 청문회 위증 의혹에 대한 고발 추진 방침을 밝히고 있다. (사진=금속노련 제공)

“임금·퇴직금 체불 약 2000억원”…박은진 대표 국회 위증 의혹 고발도 추진

퇴직급여 체불 사업주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 첫날, 노동계가 대유위니아그룹의 대규모 임금·퇴직금 체불 사태를 다시 꺼내 들었다.

박영우 전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에 대한 엄정한 처벌과 피해 노동자에 대한 변제를 촉구하는 한편, 박은진 디와이에이(옛 대유에이텍) 대표의 국회 청문회 위증 의혹에 대해서도 고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18일 한국노총과 금속노련,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에서 발생한 임금·퇴직금 체불 규모가 약 2000억원에 달한다며 박 전 회장 일가의 책임 있는 변제를 요구했다.

박 전 회장은 위니아와 위니아전자 근로자 800여명의 임금·퇴직금 470여억원을 체불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2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으며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1심 재판부는 박 전 회장이 회사 경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대규모 자금 지출과 임원 인사권 등을 행사한 실질적인 사업경영담당자라고 판단했다. 당시 재판부는 일부를 제외한 피해 변제가 이뤄지지 않았고 구체적인 변제계획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노동계는 이날 시행된 개정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을 거론하며 항소심 재판부의 엄정한 판단을 촉구했다. 개정법에 따라 퇴직금·퇴직급여 체불에 대한 법정형은 기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서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됐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박영우 회장은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음에도 피해 복구 노력은커녕 반성 없는 태도로 일관해 왔다”며 항소심 재판부에 엄정한 판단을 촉구했다.

현장 노동자들도 체불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 남승대 위니아딤채노조 위원장은 “2000억원이 넘는 임금 체불의 변제 계획을 지금이라도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강용석 위니아전자노조 위원장은 2023년 국정감사에서 제시된 변제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자금 흐름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박 전 회장의 차녀인 박은진 디와이에이 대표의 국회 청문회 위증 의혹도 제기됐다.

박 대표는 지난해 1월 국회 청문회에서 그룹 경영 전반을 잘 알지 못하고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노동계는 이후 박 대표가 계열사 주요 임원에게 경영 관련 지시를 내리고 보고받은 정황이 파악됐다고 주장하며 당시 증언과 실제 경영 관여 여부를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등은 박 대표의 청문회 발언이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는지 검토해 고발 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노동계는 박 전 회장 일가가 체불 임금과 퇴직금에 대한 구체적인 변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항소심 재판과 박 대표의 위증 의혹에 대한 후속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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