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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68개 시민사회단체들이 이스라엘-이란 간의 무력 충돌 확전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즉각적인 군사행동 중단과 외교적 해법 모색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스라엘의 선제공격과 미국의 개입, G7의 '자위권' 인정 등을 규탄하고 핵 위협 증대 및 국제질서 훼손에 대한 심각성을 강조하며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촉구했다. 사진=SBS 캡처.
경제

중동 위기 고조: 시민사회, 이스라엘-이란 무력 충돌 즉각 중단 촉구

국내 68개 시민사회단체들이 이스라엘-이란 간의 무력 충돌 확전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즉각적인 군사행동 중단과 외교적 해법 모색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스라엘의 선제공격과 미국의 개입, G7의 '자위권' 인정 등을 규탄하고 핵 위협 증대 및 국제질서 훼손에 대한 심각성을 강조하며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촉구했다. 사진=SBS 캡처.
국내 68개 시민사회단체들이 이스라엘-이란 간의 무력 충돌 확전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즉각적인 군사행동 중단과 외교적 해법 모색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스라엘의 선제공격과 미국의 개입, G7의 ‘자위권’ 인정 등을 규탄하고 핵 위협 증대 및 국제질서 훼손에 대한 심각성을 강조하며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촉구했다. 사진=SBS 캡처.

지난 6월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선제공격 이후 중동 분쟁이 확전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68개 시민사회단체가 즉각적인 군사 행동 중단과 외교적 해법 모색을 촉구하고 나섰다. 참여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한국여성단체연합, 정의기억연대, 환경운동연합 등 여러 단체들은 20일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 간 무력 충돌로 인한 민간인 피해 확산과 핵 위협 증대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공동성명에 참여한 단체들은 현재까지 이란에서 최소 600명 이상 사망하고 이스라엘에서도 24명 이상 사망하는 등 막대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어제(6월 19일) 이스라엘의 이란 원자로 시설 폭격과 이란의 이스라엘 대형 병원 폭격으로 상황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 나아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 계획을 승인하며 확전의 문턱에서 전 세계가 불안에 휩싸여 있다고 강조했다.

■ 확전의 불씨, 이스라엘 선제공격과 핵 위협 증대

단체들은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이 이란의 보복을 불러와 양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번 공격이 이란 핵 프로그램 협상 전망을 악화시키고, 핵 시설 및 원자로 폭격으로 방사능 누출 위험마저 높이는 등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모든 군사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이스라엘 선제공격 전 어떤 국제기구도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공개적으로 평가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중동 유일 핵보유국인 이스라엘이 ‘핵 위협 제거’를 명분으로 이란을 선제공격한 것은 정당하지 않을 뿐 아니라 핵 군비경쟁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단체들은 비판했다.

■ 미국의 개입과 G7의 ‘자위권’ 인정, 국제질서 위협

성명을 발표한 단체들은 이란 핵 협상 당사국인 미국이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을 사실상 묵인하고 군사적 지원까지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무조건 항복’을 요구하며 직접적인 군사 개입까지 언급하는 등 확전을 부추기고 있다며, 미국은 즉각 군사 개입 시도를 중단하고 협상 재개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이 모든 재앙이 2018년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이란 핵 합의(JCPOA) 탈퇴에서 시작됐음을 강조했다. 이들은 외교적 해법을 차단하여 전 세계를 위험에 빠뜨리는 선택을 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68개 단체들은 지난 6월 17일 G7 정상들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자위권’으로 인정하며 ‘이스라엘 안보 지지’를 표명한 것에 대해서도 강력히 규탄했다. 이 성명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을 무시하고 주권을 침해하며 무력을 동원한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을 용납하는 것이라고 단체들은 밝혔다. 이들은 이스라엘이 이미 팔레스타인에서 대량 학살을 자행하고 있으며, 이번 공격 또한 어떠한 이유로도 ‘자위권’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하며 국제질서를 어지럽히지 말 것을 경고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힘의 논리와 군사적 해법만이 득세하면 전쟁으로 치닫는 막다른 길이며, 역사적으로 전쟁을 통해 민주주의나 평화를 이룬 사례는 없다고 진단했다. 확전의 기로에서 평화를 원하는 이들은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며 네 가지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공격을 즉각 중단하라 △ 미국은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지원, 군사 개입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 관련국은 즉각 모든 군사행동을 멈추고, 협상 재개를 모색하라 △ 각국 정부는 전쟁 중단과 평화적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다하라

이번 사태는 단순한 지역 분쟁을 넘어 국제사회 전체의 안정을 뒤흔드는 심각한 위협으로, 각국의 책임 있는 자세와 외교적 역량 발휘가 절실하다는 분석이다. 강대국의 무책임한 태도가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보다 강력한 평화 촉구 목소리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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