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이동관 자녀 학폭 피해학생 최소 4명, 2년 걸친 지독한 학폭”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의원은 이동관 특보의 자녀 학폭 사건에 대한 반박을 위해 11일 오전 11시에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동관 특보는 최근 아들의 학폭 논란과 관련해 서면 입장문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입장문에서는 피해학생을 1명만 언급하고, 학폭이 짧은 기간 동안 발생한 것처럼 표현하여 학폭위 건너뛰기, 전학 조치, 생기부 미기재, 명문대 수시 입학 등의 문제를 야기했다.
강득구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세 가지 전제와 7개의 입장에 대한 반박논리를 제시하며 이동관 특보의 입장문을 반박하였다. 그는 피해학생이 최소 4명이라는 점과 2년에 걸친 장기간 학폭이었음을 강조하였으며, 이사장과 담임교사의 관여가 컸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강 의원은 학폭위에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폭력 기재 진술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선도위원회에서 전학조치를 할 수 없다는 법적 근거를 제시하며, 선도위원회가 열렸는지에 대한 해명과 참석한 위원들, 논의 내용과 결론을 국민들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하였다.
강 의원은 이동관 특보가 이사장에게 직접 전화하여 외압을 가했다는 사실을 지적하였으며, 이는 극히 예외적인 경우에만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마지막으로, 강 의원은 이동관 자녀 학폭 사건이 정순신 사태보다 훨씬 더 심각한 ‘권력기술’ 사건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안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강득구 의원의 기자회견은 이동관 자녀 학폭 사건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권력의 압력과 은폐를 규탄하는 의미에서 중요한 의견 전달의 장으로 인식되었다. 이를 통해 사건의 진상 규명과 피해 학생들의 정당한 보호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