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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플랫폼노조, 배달플랫폼 업계2위 요기요와 2023단체교섭 상견례 진행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은 12일 오후 4시 노조 사무실에서 배달플랫폼사 업계 2위인 요기요와 상견례 자리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섭을 통해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은 배달플랫폼 3사와 교섭을 진행하게 되면서 배달업계 노동자를 대표하는 산별 노동조합으로 한발 더 나아가게 됐다.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은 배달의민족과 단독 교섭(2020년 단체협약, 2021년 임금협약 , 2023년 단체협약)을 하고 있다. 쿠팡이츠와는 라이더유니온과 공동교섭을 통해 2021년 상견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교섭을 이어가고 있다.

요기요는 2023년 4월 노동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요기요 라이더를 대상으로, 약관변경 형태로 요기요 라이더의 배달료를 750원을 일방적으로 삭감하고, 2023년 9월 다건 배달인 신속배달을 도입하여 라이더에게 기본배달료를 500원 삭감하는 정책을 펼쳤다.

요기요 라이더 입장에서는 6개월동안 배달 건당 1,250원이 삭감되는 불이익을 받게 됐다. 이에 노동조합은 단체교섭을 통해 배달노동자의 처우개선을 할 예정이다.

요기요는 단체교섭 시작 전 기사 부족을 이유로 부릉, 생각대로 등 배달대행업체에게 배달을 외주화 하고 있다. 기존 요기요 라이더보다 높은 배달료를 지급하며, 요기요에 오랫동안 일했던 배달노동자는 역차별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은 요기요의 외주화 정책에 맞서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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