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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염원, 뉴욕 타임스스퀘어 수놓다

미주 한인 동포들이 한국전쟁 정전협정 72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목소리를 뉴욕 한복판에 울려 퍼지게 했다.

‘한반도 평화행동(Korea Peace Action)’과 ‘미주한인평재단(Korean America Peace Fund, KAPF)’은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뉴욕 타임스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한반도 평화를 촉구하는 영상 광고를 송출하고 있다. 26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전쟁 위기가 고조되는 시점에 끝나지 않은 한국전쟁의 실상을 미국 사회에 알리고 여론의 관심을 환기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됐다.

광고 영상은 “휴전 72년이면 충분하다(72 years is enough)”, “한국전쟁 종식(End the Korean War)”, “평화협정 체결(Peace Treaty Now)”이라는 명료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영상은 매 100초마다 10초씩, 하루 800여 회에 걸쳐 총 2,500여 회 전광판에 게재될 예정이어서 뉴욕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보였다. 특히 타임스스퀘어의 상징성을 고려할 때, 이번 광고는 단순한 메시지 전달을 넘어 전 세계적인 평화 운동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한반도 평화 촉구, 미 의회에도 전달

이번 광고 캠페인과 더불어 미국 내에서는 미 연방의회에 상정된 한반도 평화법안 지지 활동이 함께 전개됐다. 캠페인 진행 후에는 미 연방 하원의원 435명과 연방 상원의원 100명, 그리고 한국 국회의원 300명에게 평화법안 지지를 호소하는 서한을 발송할 계획이라고 단체 측은 밝혔다. 이는 미국 정치권에 한국전쟁 종식과 평화협정 체결의 필요성을 강력히 전달하려는 의지로 해석됐다.

■ 한국 국회에도 평화 결의안 채택 촉구

한국에서도 ‘한반도 평화행동’은 국회에서 한반도 평화 결의안이 채택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양국 시민사회 단체들의 유기적인 연대가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됐다. 이들의 활동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새로운 동력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대규모 광고 캠페인과 서한 발송이 미국과 한국의 정치권에 실질적인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하지만 시민 사회의 지속적인 목소리는 결국 정책 변화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작지 않다는 평가다. 단체 측은 대규모 광고와 서한 발송이 시민 사회의 평화 의지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행동이라며, 이를 통해 평화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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