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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인권 전문지

서울시메트로9호선 사무직 노동자 “서울지하철 9호선 대표이사의 비리를 고발한다!”

도시철도 9호선 정상화를 위한 사무직 노동조합 설립
사무직 노조 위원장, “대표이사 비리은폐! 직원협박과 불법사찰! 감사실을 규탄한다.”

metro9서울시메트로9호선(주) 사무직 노동자들은 “대표이사의 비리를 은폐하고 직원협박과 불법사찰이 자행되고 있는 서울시메트로9호선을 정상화하기 위해 노동조합을 설립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한국노총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을 상급단체로 한 서울시메트로9호선 사무직 노조는 ‘노조 설립 성명서’를 배포하고 사무직 노동조합의 출범을 공식화했다.

노조는 “2019년 7월1일 직영화 이후 좀 더 나은 일터가 되리라 기대했지만, 오히려 현 대표이사의 취임 이후 부정부패와 인사전횡으로 인해 많은 사무직 노동자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감사실을 동원해 직영화 이후 연간 30여건에 이를 정도로 사소한 실수에도 무자비한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그리고 대표이사의 비리를 말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표적감사로 감사실이 개인 이메일과 업무용 PC 등을 본인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열람하는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노조 위원장은 “사측의 부당한 인사발령, 부당한 처우, 불법적인 개인사찰, 직장내 괴롭힘 등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한때 본사 사무직 직원들은 노동조합이 금기사항이었다. 역 현장 직원들의 전유물이었던 노동조합이 이제는 9호선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의 전유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향후 투쟁 방향에 대해서도 “사무직 노동자의 기본권을 되찾고 나아가 서울시민의 안전을 위해 내부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라면서 “한국노총 공공연맹과 함께 서울지하철 9호선이 진정한 시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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