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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사돈 보좌관 채용한 자유한국당 홍문표, 일하지 않고 연봉 8000만원 받아가게끔”

더불어민주당은 8일 “4급 보좌관에 사돈을 채용한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은 명확히 해명하고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서재헌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 언론보도에 의하면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충남 홍성 예산군)이 국회의원실에서 가장 높은 급수인 4급 보좌관에 자신의 사돈을 채용한 뒤, 1년 가까이 국회에 출근도 하지 않은 채 약 8,000만원의 연봉을 받아가게끔 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부대변인은 “현행법상 사돈 보좌관의 채용 건은 법적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채용 후 1년 가까이 국회홈페이지에 등록조차 하지 않고, 의원실 내 자리조차 없는 상태에서 보좌관 월급만 지출하게 한 것은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본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더욱이 채용 후 지역과 주민을 위한 법안 마련을 위해 의원업무를 돕는 보좌관의 기본 역할이 아니라, 당대표 선거 때 지역 일을 도왔다는 홍의원의 해명에 지역 주민은 이해가 아닌 배신감을 감추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서 부대변인은 “심지어 ‘법률 위반이 아니다’, ‘음해설’까지 제기하며 뻔뻔스럽기까지 한 해명을 일삼으며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 KT기업을 특혜 채용 창구로 전락시키고 대한민국 젊은 청년들의 꿈을 짓밟고 희망을 좌절시켰던 자당의 김성태, 정갑윤 의원의 행태와 결코 다를 바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국회 출입이 번거롭다는 이유로 출근도 하지 않고 제3의 장소에서 일하며 국민의 세금을 받는 것이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정당한 것인지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다”며 “출근도 하지 않고, 자리조차도 없는 보좌관 사돈 채용이 법적으로는 문제없으니, 문제 삼을 것이 없다고 변명하고 있는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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