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아스널 이적설 속 PSG, UCL 결승 진출! 아스널에 3-1 승리

이강인이 끝내 벤치에 머물렀지만, 파리 생제르맹(PSG)은 아스널을 제압하며 5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의 꿈을 이뤘다. PSG는 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준결승 2차전에서 루이스와 하키미의 골로 아스널을 2-1로 꺾고, 합산 점수 3-1로 결승 티켓을 확보했다.
■ PSG, 5년 만의 UCL 결승 진출과 첫 우승 도전
PSG는 전반 27분 루이스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고, 후반 27분 하키미의 결승골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아스널은 사카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이미 프랑스 리그1 우승을 확정 지은 PSG는 2019-2020시즌 이후 처음으로 UCL 결승 무대에 오르며 클럽 역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당시 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던 PSG는 이번에는 인터 밀란과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 아스널, 16년 만의 4강 좌절과 이강인 영입설
반면,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16년 만에 4강에 진출했던 아스널은 PSG에 막혀 첫 UCL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아스널은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했지만, 돈나룸마 골키퍼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한편, 이날 벤치를 지킨 이강인에게 아스널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여러 영국 매체는 아스널의 아르테타 감독이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으며, 구단 내부적으로 영입을 위한 움직임이 있다고 전했다.
■ 이강인, PSG 입지 축소와 아스널 이적 가능성
이강인은 스트라스부르와의 리그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되었으나, 이날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명단에는 포함되었다. 하지만 출전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최근 이강인은 PSG에서의 출전 기회가 줄어들면서 팀에 대한 애정이 식은 듯 자신의 SNS에서 PSG 관련 이미지를 삭제하기도 했다. 이는 과거 마요르카를 떠날 때와 유사한 행보여서 이적 가능성에 대한 추측을 낳고 있다.
■ 아스널 외 뉴캐슬, 맨유도 이강인 영입 경쟁 합류
PSG는 이강인 영입 당시 투자한 이적료 회수를 원하고 있지만, 아스널과의 협상 가능성은 열려있다. 다만, 아스널 외에도 뉴캐슬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인이 벤치를 지켰음에도 PSG는 강호 아스널을 꺾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며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되었다. 동시에 이강인의 아스널 이적설이 불거지면서 그의 다음 행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