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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대표의 과거 지역 축제 사과주스 제공 방식이 식품위생 논란으로 재점화된 가운데, 백 대표는 새 농약통을 사용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나 대중의 비판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았고, 결국 백 대표는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사진=KBS 캡처.
사회·경제

백종원·더본코리아, 농약통 분무기 사과주스 논란…식품위생법 위반 도마 위에

백종원 대표의 과거 지역 축제 사과주스 제공 방식이 식품위생 논란으로 재점화된 가운데, 백 대표는 새 농약통을 사용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나 대중의 비판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았고, 결국 백 대표는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사진=KBS 캡처.
백종원 대표의 과거 지역 축제 사과주스 제공 방식이 식품위생 논란으로 재점화된 가운데, 백 대표는 새 농약통을 사용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나 대중의 비판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았고, 결국 백 대표는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사진=KBS 캡처.

2023년 한 지역 축제에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협업한 행사 당시, 직원이 바비큐 그릴 사이를 오가며 농약통 분무기로 액체를 살포한 행위가 뒤늦게 식품위생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당시 백 대표가 “농약통 분무기 같은 거 있잖아”라며 사과주스를 살포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더본코리아 측은 법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관련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백종원 대표는 이와 관련해 억울한 심경을 토로하며 논란이 재점화되는 양상이다. 백종원 대표 관련 인터뷰 및 보도에서 그의 심경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 식약처 기준 미달 기구 사용 논란…백 대표 “새 농약통 분무기 사용” 항변

백 대표는 “아, 미치겠네. 농약을 쓰던 겁니까? 새 걸 사 가지고”라며 당시 사용한 농약통 분무기가 새 제품이었음을 강조했다. 현행 식품위생법 관련 조항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한 기준과 규격에 맞지 않는 기구는 식품 조리에 사용할 수 없으며, 부합하지 않을 경우 식약처장이 지정한 전문 시험·검사기관의 검토를 거쳐야 한다.

이러한 규정에도 불구하고 백 대표의 과거 발언과 실제 사용된 농약통 분무기의 형태에 대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식품 전문가 의견 및 관련 보도에서는 새 농약통 분무기라 할지라도 식품 용도로 부적합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백 대표의 안일한 인식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대중 정서와 엇갈린 해명…’보여주기식 사과’ 비판 속 방송 활동 중단

백 대표의 해명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새 제품이라면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주장과 함께, 대중의 우려와 지적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고 형식적인 사과에 그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 댓글 및 여론 분석 결과 식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민감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백 대표의 발언은 경솔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결국 잇따른 논란 속에 백종원 대표는 모든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외식 사업가로서 대중의 신뢰를 잃었다고 판단,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백종원 대표 방송 활동 중단 관련 보도에 따르면, 이번 논란은 식품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유명인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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