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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쌍용사태 MB정부 폭력 희생자 고 김주중 1주기 추모

전국금속노동조합 쌍용자동차지부는 국가폭력 희생자 고 김주중 조합원 1주기를 추모하며, 국가폭력 규탄 및 경찰청 인권침해진상조사위원회 권고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24일 오전 11시 경찰청 앞에서 진행한다.

2018년 6월 27일 고 김주중 조합원은 국가폭력 트라우마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18년 8월 28일 경찰청 인권침해진상조사위원회는 진상조사 결과 2009년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에 대한 공권력 진압이 이명박 정권이 주도한 국가폭력임이 드러났기 때문에 국가폭력 사과, 국가손배 철회하라는 내용의 권고안을 발표했다.

당시 경찰청장도 보도자료를 통해 권고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국가가, 경찰이 국가폭력 가해자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바로잡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그러나 1년이 다 돼가도록 경찰은 인권침해진상조사위원회의 권고를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를 두고 제대로 된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연이자 포함 24억 원이 넘는 국가의 손해배상은 풀리지 않고 있고, 복직 대기 중인 조합원에 대해서는 퇴직금 가압류를 해제하지 않고 있다. 쌍용차 회사의 손해배상 69억원(이자 포함)도 전혀 풀리지 않고 있다.

금속노조는 “2009년 8월 쌍용차 공장 옥상에서 벌어진 끔찍한 살인진압 피해자였던 고 김주중 조합원이 결국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경찰청 앞에서 국가폭력 책임자 처벌과 손해배상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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