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일부 증권사 앱에서 스페이스X(SPCX) 주식이 비정상적으로 급등락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증권사 측은 시스템 장애가 아니라 미국 통합시세 데이터 적용 과정에서 빚어진 현상이라고 밝혔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9시 30분을 전후해 토스증권·카카오페이증권 등 일부 증권사 앱을 중심으로 스페이스X 주식의 현재가가 180달러대 후반과 150달러대를 비정상적으로 오가는 급등락을 거듭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미국 장외 주식거래 과정에서 서로 다른 대체거래소와의 계약 구조 등으로 인해 급등락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증권사마다 데이터 처리 방식이나 차트 구성법이 달라 생긴 오류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스레드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일부 투자자들이 150달러대에 스페이스X 주식 매수 주문 체결에 성공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오류로 인한 급등락 상황에서 시장가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에 매수가 체결됐을 경우 증권사들이 환수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해당 증권사 관계자는 스페이스X 주식 차트의 급등락 현상이 시세 오류나 시스템 장애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는 장외거래와 지연 보고 거래도 통합시세 데이터에 포함되는데, 이 과정에서 직전 시장가격과 차이가 큰 거래가 반영돼 일시적인 급등락처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가격은 미국 시장의 공식 거래 데이터이며, 동일한 미국 통합시세 데이터를 사용하는 다른 증권사에서도 확인될 수 있는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이스X는 지난 17일 공모가 135달러 대비 11.1% 오른 150달러를 시초가로 출발해 장중 176달러대까지 올랐다가 160.95달러로 첫 거래를 마치는 등 상장 직후 서학개미들의 매수세가 몰리며 시세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한편 토스증권은 앞서 지난달 27일 PC 홈페이지를 인터넷 브라우저 북마크에 등록하면 이재명 대통령을 조롱하는 합성사진이 미리보기 이미지로 노출되는 현상이 발생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 토스증권은 외부 침입이나 해킹과 무관하며 크롬 브라우저의 이미지 처리 과정에서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으나, 대표 이미지 규격 관리가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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