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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시스BBQ 그룹이 윤홍근 회장 (사진=제너시스BBQ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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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자회사 빚 297억 못 받는다면서… 윤홍근 회장 일가 주머니엔 ‘배당 1464억’

제너시스BBQ 그룹이 윤홍근 회장 (사진=제너시스BBQ 그룹)
제너시스BBQ 그룹 윤홍근 회장 (사진=제너시스BBQ 그룹)

BBQ치킨 운영사 제너시스비비큐(이하 BBQ)가 해외사업 자회사에 대한 채권 300억 원의 99%를 사실상 돌려받지 못할 돈으로 분류해 손실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에서 쌓인 채권 대부분이 회수 불능 상태임에도 해당 자회사와의 거래 규모는 오히려 매년 늘고 있다.

BBQ의 지배기업 ㈜제너시스는 창업주 윤홍근 회장과 그 자녀들이 100% 소유한 가족회사로, 이 회사에 3년간 1천464억 원의 현금이 배당으로 흘러들어 갔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BQ의 해외사업 전담 자회사 제너시스비비큐글로벌(이하 BBQ글로벌)에 대한 채권 잔액은 2025년 말 기준 300억3천만 원이다. 이 채권에 설정된 대손충당금은 296억9천만 원으로 채권 잔액의 약 99%에 달했다. 실질 회수 가능 금액은 약 3억 원에 불과한 셈이다.

■ 누적 결손금 317억에 자본 4억5천… 간신히 자본잠식 탈출, 재무 건전성은 여전히 취약

BBQ글로벌은 2024년 말 자본총계 -37억 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였으나, 2025년 당기순이익 47억5천만 원을 내며 자본총계가 4억5천만 원으로 반등했다. 완전 자본잠식에서는 벗어났지만, 누적 결손금(미처리결손금)은 여전히 317억 원에 달해 재무 건전성은 매우 취약한 상태다. 매출은 전기 222억 원에서 당기 185억 원으로 감소했다.

판매비와관리비(판관비) 세부 항목을 보면 여비교통비가 4억8천만 원에서 8억3천만 원으로 약 72% 폭증했다. 접대비도 7천990만 원에서 1억600만 원으로 늘었다. 반면 광고선전비는 전기 8천62만 원에서 당기 14만 원으로 사실상 전액 삭감됐다.

BBQ글로벌과의 거래 규모는 오히려 확대되는 추세다. 공동구매 등을 명목으로 한 BBQ 본사와의 거래 규모는 2023년 106억 원, 2024년 130억 원에 이어 2025년에도 같은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거래에서 발생한 채권의 99%가 대손 처리되는 상황에서도 거래 자체는 계속되고 있다.

■ 3년간 배당 1천464억… 창업주 자녀 윤혜웅 약 917억·윤경원 약 467억 수령 추정

BBQ의 현금 흐름에서 주목되는 대목은 지배기업인 제너시스와의 자금 거래다. BBQ는 2024년 기준 840억 원을 ㈜제너시스에 대여했다가 2025년 중 640억 원을 회수해 연말 잔액은 200억 원으로 줄었으며, 이 과정에서 2025년 한 해에만 26억 원의 이자수익을 올렸다.

여기에 배당까지 더해졌다. BBQ는 2023년 694억 원, 2024년과 2025년 각각 385억 원 등 최근 3년간 총 1,464억7천만 원을 ㈜제너시스에 배당으로 지급했다.

㈜제너시스는 윤혜웅(62.62%), 윤경원(31.92%), 윤홍근 회장(5.46%) 등 오너 일가 3인이 지분 100%를 보유한 가족회사로, 해당 배당금이 지분율에 따라 주주들에게 재배당될 경우 윤혜웅이 약 917억 원, 윤경원이 약 467억 원, 윤홍근 회장이 약 80억 원을 각각 수령하게 되는 구조다. 한편 윤홍근 회장은 해외 사업 자회사인 BBQ글로벌의 개인 주주로서 15.16%의 지분을 별도로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BBQ 연결 기준 2025년 주요 경영진에게 지급된 급여와 퇴직급여 합계는 77억2천만 원으로 전년(68억9천만 원) 대비 12% 증가했다. 원문 수치로는 2025년 7,719,196천 원, 2024년 6,890,976천 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회사 채권의 회수 가능성이 극히 낮은 상황에서 동일한 거래 구조가 유지되고, 동시에 지배회사로의 배당과 자금 이동이 이어진 점은 재무 효율성과 내부 거래 관리 측면에서 면밀한 점검이 필요한 대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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