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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칼제구’로 마지막 리허설 마무리…KBO 무대 위대한 귀환 임박

12년 만에 한국 무대로 돌아온 류현진(40)이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마지막 리허설을 마무리하며 KBO 복귀전을 앞두고 완벽한 준비를 갖춘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난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4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돌아온 괴물’의 면모를 드러냈다.

1회초 선두 타자 박찬호를 땅볼로 처리하며 상쾌한 출발을 알렸지만, 이우성에게 2루타, 김도영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1실점을 내줬다. 하지만 곧바로 나성범, 소크라테스를 땅볼과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한화 타선이 1회말 9점을 터뜨리며 류현진의 부담을 덜어주자, 류현진은 더욱 여유로운 투구를 선보였다. 특히 3회초 소크라테스를 상대로 3구 연속 스트라이크로 삼진을 잡아낸 장면은 ‘칼제구’의 위력을 다시 한번 증명하며 관중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했다.

4이닝까지 총 62구를 던지며 최고 구속 148km/h를 기록한 류현진은 마무리 투수에게 자리를 물려주었다. 류현진의 탄탄한 투구는 개막전 선발 등판을 앞두고 완벽한 준비 상태임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류현진은 오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마지막 리허설을 마친 후,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진짜’ 승부를 앞두고 류현진의 KBO 무대 위대한 귀환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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