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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 그룹 체불임금 1000억, 박영우 회장 구속 촉구

광주·전남지부, 기자회견서 “책임 져야”

대유위니아 그룹의 체불임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노동자들이 박영우 회장의 구속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와 위니아전자지회, 위니아딤채지회는 22일 오전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영우 회장은 국회에서 약속했던 체불임금 지급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구속 수사를 통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유위니아 그룹은 현재 법정관리에 들어간 상태로, 체불임금은 1천억 원에 달한다”며 “박 회장이 골프장 매각대금을 체불임금 해결에 사용하겠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한 푼도 지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영우 대유위니아 그룹 회장

이어 “만약 청산이 된다면 노동자들은 체불임금 3개월분과 퇴직금 3년에 해당하는 금액만 받을 수 있다”며 “매각이 된다 하더라도 고용불안이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노조는 “박 회장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본사와 수원검찰청 성남지청에서 박 회장의 구속과 체불임금 해결을 요구하는 집회를 진행했다”며 “내일부터 다시 상경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총선을 앞둔 정치권과 광주시도 위니아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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