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필드

노동·인권 전문지

일본 핵 오염수 ‘안전’ 홍보하는 윤석열 정부… 3개월 19억원 오염수 홍보

더불어민주당은 27일 논평을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하여 윤석열 정부의 행동을 비판하며, “국민 혈세로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 홍보하는 윤석열 정부, 일본 정부 광고 대행사입니까?”라고 물었다.

문체부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는 지난 3개월 간 18억 8,320만원을 사용하여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안전을 홍보하는데 투자했다. 이 금액은 유튜브, KTX, 지하철, SNS 광고 집행 및 홍보 책자 인쇄에 사용됐다.

최민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왜 오염수 방류의 피해국인 우리가 국민의 혈세를 써가며 오염수에 대한 홍보까지 대신해주어야 하는 겁니까?”라고 지적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가 오염수 홍보에 투자하면서 민생 예산, 청년 예산, 기초과학 및 R&D 예산 등이 줄어든 것을 비판했다.

최 대변인은 “도쿄전력이 이달 말 2차 방류할 예정이라 밝힌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오염수에서는 여전히 방사성 핵종이 검출되고 있다”라며 정부의 오염수 홍보를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이 원하는 것은 오염수가 바나나 한 개 보다 방사성 물질이 적다는 황당무계한 선전이 아니다. 철저한 검증과 투명한 데이터, 그리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방류를 반대한다는 정부의 단호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오염수를 처리수라 지록위마하고, 혈세를 줄줄 흘리면서 백날 안전하다 선동해봤자 국민을 속일 수는 없다. 윤석열 정부는 일본 정부 광고대행사 노릇을 멈추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중단에 사력을 다하라”고 요구했다.

원고료 응원하기

LEAVE A RESPONSE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