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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인권 전문지

청년정당 우리미래, 청와대서 ‘최저임금 1만원’ 꽃다발 시위

우리미래 청년들의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촉구 퍼포먼스


29일 우리미래 최시은 당원이 청와대 앞에서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을 촉구했다.

청년정당 우리미래가 최저임금 결정 법정기한 마지막날인 29일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할 것을 최저임금위원회에 촉구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법정 심의기한 마지막 날인 이날까지도 별다른 임금안을 내놓지 못해 사실상 협상 기간 연장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같이 노동계와 경영계 사이에 긴장감이 높아지자 청년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우리미래가 나섰다.

우리미래 청년들은 만원어치 꽃다발 하나 들고 청와대 앞에 섰다.

우리미래 공동대표 임한결은 “최저임금은 청년의 최고임금”이라며, “법정근로시간만큼 일해도 한달에 135만원밖에 못번다. 청년에게 숨통을 좀 트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리미래 당원 최시은은 “최저임금 인상은 저성장 시대에 저소득자의 삶의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시대적 조류다.”면서 “함께 노력하면 분명히 이뤄낼 수 있다.”고 확신했다.

최저임금 인상 시 타격을 입을 자영업자에 대해 임한결 공동대표는 “자영업자는 우리 어머니, 아버지 같은 분들”이라며 “최저임금이 을과 을의 전쟁으로 호도되지 않길 바란다.

우리의 땀으로 벌어들인 돈이 프랜차이즈 본사, 임대업자 등에게 가고 있는 잘못된 구조에 함께 맞서야 한다.”고 자영업자와의 연대를 주장했다.

또 “매칭형 임금지원 방식으로 영세 자영업자들의 임금부담을 줄여줘야 한다.”며 최저임금이 윈윈정책이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우리미래는 2012년 청년당을 설립한 20, 30대가 주축이 되어 설립한 정당으로 ‘젊은정당·열린정당·미래정당’이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최저임금 1만원, 국공립대 무상교육, 선거연령 16세 하향조정 등을 주요 정책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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