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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코, 아람코장학생과 전시회 관람”

세계 석유의 약 8분의 1을 공급하는 글로벌 에너지기업 사우디아람코의 한국법인인 아람코아시아코리아(이하 아람코)에서 아람코 장학생을 대상으로 전시회 관람 시간을 가졌다.

2015년 아람코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모금회)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을 통해 아람코장학생을 선발한 이후, 직접적인 교류의 시간은 처음이다.

아람코장학생은 이공계 장애대학생으로 지원자의 학업성적, 가정환경, 필요성, 향후계획 등을 고려해 선발된 학생들이며, 아람코는 지난 2015년부터 3년째 이들의 등록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모임은 2015년 1기부터 2017년 4기까지 모두 23명의 장학생이 참석했고, 현재 대학 재학 중으로 장학금을 지원 받는 4기 장학생을 제외한 기장학생들의 대부분은 학교를 졸업해 취업했거나, 대학원 진학, 취업준비 등을 하고 있었다.

아람코 1기 박선영 장학생은 “아람코장학금 덕분에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해마다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장애인에 대한 교육, 생활 지원이 부족하다. 같은 학교를 다녀도 인문·사회 관련 학과와 이공계 관련 학과에 대한 지원은 차이가 많이 난다. 이공계 진학 장애학생은 소수이기 때문에 지원이 많지 않아 고생하며 학교를 다녔다. 앞으로 이공계 장애학생들에게 더 신경 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후배 장애대학생에게 더 많은 지원이 이뤄지길 바랐다.

학생들과 관계자는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의 수교 55주년을 기념하여 열린 특별전 ‘아라비아의 길’을 전시 관람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저녁식사를 하며 장학생 간 소개, 정보공유 등을 통해 네트워크 형성 및 교류의 시간을 이어나갔다.

아람코 박준형 과장은 현장에서 나온 학생들의 욕구를 본사에 잘 전달할 계획이며 현재 한국장총과 진행하고 있는 사업도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볼 것이라고 했다.

한국장총 관계자는 “4기 장학생의 2학기 등록금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향후 장학생 간 만남의 자리가 활성화 되고 아람코장학생이 미래사회의 우수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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