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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통령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후보 42.5% 1위

[뉴스필드] 대통령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후보가 42.5%로 안철수(30.4%) 후보와의 격차를 12.1%P 이상 유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는 지난 21일부터 22일 양일에 걸쳐 전국 유권자 1,0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여론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따르면 5월9일 실시되는 대통령선거에서 기호가 확정된 후보들 중 5명의 주요 후보에 차기 대통령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42.5%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라고 응답해 지난주(45.8%) 대비 3.3%P 적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대비 큰 차이 없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30.4%)와의 격차는 12.1%P로 소폭 좁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10%P 이상의 격차로 문재인 후보가 적합하다는 유권자가 많았다.

나머지 후보들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10% 미만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후보 8.9%, 유승민 후보 5.7%, 심상정 후보 5.1% 순이었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3.7%, 기타 후보 1.1%, 모름/무응답은 2.8%였다.

또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참여 의향층’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44.9%, 안철수 후보가 29.5%로 두 후보의 격차가 15.4%P로 조금 더 벌어졌다.

문재인 후보(42.5%)는 연령대별로 40대까지의 젊은 연령층(20대 46.8%, 30대 59.1%, 40대 53.7%)에서 적합 평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55.6%)에서, 지역별로 광주/전라(46.9%)와 인천/경기(46.3%)에서 많은 적합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스로 진보적이라는 응답자 중에서도 적합 평가를 많이(매우 진보 53.0%, 약간 진보 63.0%) 받았다.

차기 정부의 대북관계 방향성에 대해 ‘평화적 관계로 일관해야 한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72.6%, ‘평화적 관계를 기본으로 하고 핵과 미사일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응답자 중 46.0%가 문재인 후보를 적합하다고 했다.

안 후보(30.4%)는 연령대별로 50세 이상의 고령층(60세 이상 43.7%, 50대 37.4%), 지역별로 서울 거주자(35.0%), 직업별로 블루칼라(37.7%), 가정주부(34.2%) 등에서 전체 평균 대비 상대적으로 많았으나, 60세 이상을 제외하고는 각 계층 내에서 문 후보 대비 적거나 비슷했다.

스스로 ‘매우 보수적’이라는 응답자 중 39.1%는 안 후보, 35.1%는 홍준표 후보가 적합하다고 해 보수층에서 안 후보와 홍 후보를 두고 표가 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정부의 대북관계 방향성에 대해 ‘강경한 정책으로 일관해야 한다’는 응답자 중에서 44.0%가 안철수 후보, 26.2%는 홍준표 후보가 적합하다고 조사됐다.

단, ‘약간 보수적’이라는 응답자 중 44.9%가 안 후보가 적합하다고 했으나, 25.3%는 문재인 후보가 적합하다고 하는 등 중도보수층에서는 표심이 문 후보 쪽으로도 일부 기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중 88.9%가 문 후보, 국민의당 지지층 중 91.2%가 안 후보, 자유한국당 지지층 중 77.6%가 홍 후보가 적합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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