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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신은진(19세) 최연소 도비례 후보 출마

경기도 광역비례후보로 출마한 진보당 신은진(19) 청소년특별위원회 위원장이 3월 21일 경기도청 앞에서 최연소 지방의원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2021년 말 개정된 공직선거법으로 6월 1일 진행될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만 18세부터 출마 자격을 갖게 됐다.

2022년 3월 생애 첫 투표를 한 신 후보는 먼저 경기도 광역비례후보 출마를 결심하고, 청년의 삶을 이용하는 기성 정치가 아닌, 440만 경기도 청년의 삶을 지키는 정치, 청년의 미래를 빛나게 하는 정치를 만들어갈 것을 다짐하며, “집 없고 빽도 없고 이젠 희망까지 없는 게 청년들의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신 후보는 “청소년, 청년이 미래라고 말하면서도 이들을 배제하고 무시하는 사회를 비판해야 합니다. 새로 들어선 윤 정부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라며 “윤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 기간 때 한 번이라도 학교 앞으로 청소년들을 찾아온 적이 있었습니까”라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에 청년과 청소년이 포함되어 있지 않음을 규탄했다.

신 후보는 “우리에겐 힘이 필요합니다. 그 힘은 함께 연대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청소년, 청년들이 움직이면 어떠한 변화를 일으킬지 우리가 보여주어야 할 때입니다”라며 “저는 청소년, 청년들의 직접 정치를 위해 나섰습니다. 지방선거에서 진보당을 찾아주십시오. 소중한 한 표를 자신의 삶을 바꾸는 후보와 정당을 향해 의미 있게 써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신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참석한 진보당 청소년특별위원회 민서연 여성인권위원은 “입시에 인생을 좌우하고 입시경쟁에 패배하게 된다면 사람 취급도 못 받고 출신대학에 따라 받는 대우가 다를 뿐만 아니라 대학에 따라 그 대학이 어느 지역에 있고 어느 정도 명성이 있느냐에 따라 성공을 좌우하고, 대우가 달라지는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이라며 “우리는 개개인의 존엄이 있고 학교에 따라 성적에 따라 계급이 나누어져서는 안됩니다”라고 불평등이 당연시되는 사회를 바꿔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특성화고 출신 신 후보를 응원하며, 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 경기지부 김도현 사무국장은 “특히 산업이 발달하고 전환됨에 따라 특성화고 내 교육도 빠르게 변화해야 하지만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니 학교 밖 교육을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이라고 한탄하며, “경기도의회 도의원이 총 139명입니다. 이중 단 한명이라고 특성화고, 고졸노동자를 이야기 할 수 있는 경험 있는 정치인이 있어야 합니다. 만 18세부터 선거 출마가 가능한 첫 해에 꼭 경기도에도 10대 의원이 탄생하길 바랍니다. 맑고 밝은 눈으로 우리 사회 차별을 깰 수 있는 정치인이 나오길 바랍니다.”고 했다.

대학생기후행동 유매연 대표는 “얼마 전 발생한 울진 산불은 무려 213시간이나 산림을 태웠습니다. 피해가 발생한 영역은 여의도 면적의 무려 72배라고 합니다. 이번 산불의 원인은 기후위기입니다. 점점 고온 건조해지는 대기와 강풍이 만나 한번 발생한 산불은 무조건 대형산불이 됩니다.”라고 말하며, “당사자인 청년이 나서서 정의로운 산업전환과 에너지전환을 시작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로의 새로운 시작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주장하며, 기후위기에 대한 대안을 만들어가기 위한 청년들의 직접 정치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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