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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인권 전문지

정부 최저임금 인상 ‘잘한 일’ 73.1% VS ‘잘 못한 일’ 25.1%

인상효과,‘국가경제 도움’48.4% VS‘해고 등 부작용 심화’45.8%
2018년 경제,‘좋아질 것’42.2% 긍정적 전망 높아

정부가 올 1월부터 최저임금을 지난해 대비 16.4% 인상해 7530원으로 적용해 시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잘한 일이다’는 의견이 73.1%로 조사돼, 국민들이 최저임금인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못한 일이다’는 의견은 25.1%에 불과했으며, 모름/무응답은 1.8%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저임금인상 효과와 관련해서는 ‘가계소득증대를 통한 양극화 해소와 내수증진으로 국가경제에 도움이 될 것’(48.4%)이라는 의견과 ‘비용증가와 물가상승으로 이어져 오히려 해고 등 부작용이 심할 것’(45.8%)이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는 지난 1월 12일~13일, 이틀에 걸쳐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정부가 최저임금을 지난해 대비 16.4% 상승한 시간당 7,530원으로 적용해 올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것에 대한 여론조사결과가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최저임금인상에 대한 긍정평가(73.1%)는 연령별로 40대(81.8%)와 20대(79.4%)에서가장 높았으며, 30대에서도 75.6%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90.6%)와 서울(77.4%),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81.1%)와 블루칼라(77.6%), 그리고 가정주부(76.0%)층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층(85.6%)과 중도층(73.7%), 정당지지층별로 더불어민주당(89.5%)과 정의당(85.4%), 국민의당(76.9%)지지층에서 긍정적 평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잘 못한 일’이라는 부정평가(25.1%)는 연령별로 50대(32.0%)와 60세 이상(31.2%), 지역별로는 대구/경북(37.5%)을 비롯해 대전/충청/세종(29.5%)과 부산/울산/경남(29.0%)지역, 직업별로는 자영업(40.7%)과 기타/무직(28.9%)층에서 다소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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