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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인권 전문지

옥시불매, 옥시아웃 계속된다

2017년 8월8일 오후 1시반경 경복궁 주차장에서 15명의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를 태운 버스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을 위해 청와대로 출발하기 전 가습기살균제참사 전국네트워크 소속 시민단체 회원들이 피해자들을 격려하며 정부책임을 촉구하고 책임자 처벌과 제대로된 피해대책 등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환경보건시민센터 제공>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와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는 27일 낮 12시 여의도 옥시rb 본사 앞에서 가습기살균제 참사 살인기업 처벌과 진상규명 위한 기자회견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가습기넷 회원과 가피모 피해자, 세월호 유족 등 30여명이 참여한다.

주최 측은 “옥시의 가습기살균제가 사람을 죽게하고 다치게 했다는 사실이 알려진지 6년3개월이 지나고 있다. 한국기업이었던 옥시가 1995년부터 가습기살균제를 판매했으니까 22년이 지나고 있다”며 “IMF로 영국기업 레킷벤키저에 팔린 옥시 rb가 17년전인 2001년부터 농약성분인 PHMG를 넣은 뉴가습기당번을 2001년부터 팔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옥시는 아직도, 피해자들에게 제대로 사과하지 않고 있다. 옥시는 아직도, 자사제품을 구매해 사용하다 죽고 다친 소비자들을 위한 피해신고를 직접 받지 않고 있다. 옥시는 아직도, 폐손상 3-4단계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옥시는 아직도, 영국본사 차원의 피해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옥시는 아직도, 변하지 않고 있다. 옥시불매운동, 옥시아웃이 계속돼야 하는 이유다”고 주장했다.

주최 측은 “가습기살균제 참사를 일으킨 살인기업들은 수십여개다. 때문에 지난 여름 6월26일에 시작된 월요캠페인이 20회를 거치는 동안 SK, 삼성, 홈플러스, 옥시, 롯데마트, 애경, 이마트, LG, 헨켈, 코스트코, 미대사관, GS, 다이소, 국회앞과 광화문을 거쳤고 이제 다시 옥시앞이다. 사람들은 가습기살균제 참사를 ‘옥시사태’라고 부르고 기억하다.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넘고 피해자도 가장 많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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