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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인권 전문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생명 안전 사회 만들 때까지 굳세게 연대할 것”

16일 오후 3시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세월호 참사 8주기 기억식이 열렸다.

이날 참석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지난 8년간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들은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아직 진실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며 “구조 실패 책임에 대해서는 해경 123정장 외에 아무도 법에 따른 처벌을 받지 않았고, 참사 당일 대통령 기록물은 공개되지 않는 등 성역 없는 수사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세월호 참사는 304명의 소중한 생명이 국가의 구조 실패로 희생된 안타까운 참사였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 국가의 가장 중요한 역할임을 돌아보게 만든 역사적 사건”이라며 “세월호 참사의 온전한 진상규명과 ‘생명 안전 사회’를 건설하는 그날까지 굳세게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 당일뿐만 아니라 이후 유가족과 시민들을 향했던 국가폭력, 생명보다 이윤을 앞세워 참사를 불렀던 기업과 정치권력까지 모두 진상을 밝히고 기록에 남겨야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를 포함한 정치권을 향해 “성역 없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완수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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