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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영리병원 저지·4out+2ok 등 5대 주요 사업 확정

보건의료노조는 2019년 주요 사업으로 영리병원 저지와 의료공공성강화, 4Out(공짜노동, 폭언 폭행, 속임인증, 비정규직)+2O.K(안전, 의료법준수)등을 확정했다.

보건의료노조는 2월27일부터 1박 2일간 제주도 서귀포시 부영청소년 수련관에서 대의원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별노조 창립 21주년 기념식과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확정된 2019년 보건의료노조 5대 주요 사업은 ①영리병원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 ②보건의료인력법 제정과 인력문제 해결 ③4Out(공짜노동Out, 폭언폭행Out, 속임인증Out, 비정규직Out)+2O.K(안전O.K, 의료법 준수O.K) ④조직강화와 10만 조합원시대 개척 ⑤중층적 교섭활성화와 산별중앙교섭 정상화이다.

나순자 위원장은 대회 인사말을 통해 5가지 사업 과제와 투쟁 과제를 설명했다.

나 위원장은 “올해 우리노조가 1월 3일 제주도청 앞에서 단하나의 영리병원도 허용하지 않겠다”며 “투쟁을 시작한 이후 전국의 현장에서 함께 투쟁함으로써 제주 영리병원저지 투쟁은 전국적인 투쟁으로 확대됐다, 이것이 바로 보건의료노조의 저력이다, 이러한 저력을 바탕으로 2019년 우리는 5가지 핵심 사업을 진행하고자 한다”며 주요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특히 영리병원 저지 투쟁의 중요성과 4아웃 2오케이 투쟁에 대해 설명하고 산별교섭 정상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나 위원장은 “10년이 넘게 산별교섭 정상화를 위해 투쟁하고 있지만 아직 우리 갈길은 멀다, 그러나 산별노조로서 산별교섭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 한 발 더 산별교섭 정상화에 다가 서자”고 말했다.

또한 10만 조직화를 위한 지부와 본부 차원의 전략조직화 사업, 해고자 없는 병원 만들기, 진주의료원 재개원과 침례병원 공공 인수화 투쟁에도 성과를 내자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한국노총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야합에 이에 교섭권과 쟁의권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또다른 야합을 준비중이다”라며 비판하고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하는 3월 6일 총파업 집회를 비롯하여 투쟁에 힘을 모아 개악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도록 저지하자”고 강조했다.

대회장을 찾은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탄력근로제 확대 합의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3월 총파업 투쟁에 함께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 자본가들의 요구를 받아서 만들어진 탄력근로제 확대는 노동시간을 단축하자는 근로기준법의 취지까지 뒤흔드는 것이고 주객이 전도된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ILO 협약비준을 빙자하여 단체협약 유효 기간을 3년 내지 4년으로 늘리고, 파업을 할 경우 대체 인력 투입을 합법화하고 파업시 직장 점거를 금지하는 내용이 검토되고 있다, 이는 바로 투쟁하는 민주노총을 겨냥한 개악”이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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