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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농민 영풍제련소 폐쇄 요구 서울 상경 시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

경북 봉화 농민들이 영풍문고 종로점 앞에서 영풍제련소 폐쇄 일인시위에 나섰다.

봉화 농민들은 지난 6월30일부터 서울로 올라와 영풍제련소의 모기업 영풍그룹이 운영하는 영풍문고 종로점 앞에서 일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서울로 올라와 일인시위에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봉화군농민회 영풍제련소대책위원회 측은 뉴스필드에 2일 “영풍제련소는 청정 봉화를 파괴하고 낙동강을 페허로 만든 책임을 져야 한다”며 “오직 폐쇄와 이전만이 영풍제련소의 낙동강 오염을 막는 유일한 대책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폐쇄와 이전을 전제로 지역 경제와 일자리 대책을 정부와 머리를 맞대고 강구해야 할 것이다. 이제 어떤 미봉책에도 우리 주민은 속지 않을 것이다”며 “더 이상 봉화 농민들은 영풍제련소를 방관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 6월 30일부터 “낙동강 최상류 봉화의 오염덩이공장 (주)영풍제련소를 폐쇄해주십시오”와 “영풍제련소 폐쇄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참해 달라”는 문구가 박힌 피켓을 들고 영풍문고 종로점 들머리 앞에서 1일 현재 이틀째 일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편, 영풍문고 대구점 앞에서는 ‘영풍제련소 공대위’ 소속 대구 환경단체 활동가들이 6월 29일 현재 60일차 영풍문고 폐쇄 일인시위가 이어오고 있고, 공대위는 영풍제련소 폐쇄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또한 함께 진행중에 있다.

지난 6월 18일부터 시작된 국민청원은 7월 1일 현재 9,475명의 국민이 청원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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